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종목이슈] '광고·OTT' 두 날개 단 CJ ENM...전 고점 돌파 눈 앞

기사입력 : 2021년06월17일 14:42

최종수정 : 2021년06월17일 14:42

일부 증권사, 목표주가 20만원대 제시
"티빙 관련 투자 규모 불확실성, 변수"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CJ ENM이 약 3개월간의 부진에서 벗어나 종전 고점 돌파를 앞두고 있다. 광고 수익 성장과 자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티빙의 이용자 수 증가세가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당초 실적 관련 우려가 해소되면서 우상향 추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편, 일각에선 티빙 관련 투자 규모에 대한 불확실성을 변수로 꼽았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 ENM은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전날 CJ ENM은 17만2000원(+4.12%)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 1월 이후 5개월만에 17만원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후 장에서는 상승폭을 넓히며 17만7500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CJ ENM 주가 추이 [캡쳐=키움증권 HTS]2021.06.17 lovus23@newspim.com

CJ ENM은 언택트(Untact) 수혜주로 거론되며 연초 주가 탄력을 받아 지난 1월 25일 17만2800원으로 고점을 기록했다. 종가 기준 2019년 11월 이후 14개월래 최고점이었다. 그러나 이후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며 5월 초까지 14만원대로 내려앉았다. 자체 OTT 강화전략을 제시하면서 영업이익 전망치를 보수적으로 잡은 것이 투심에 악영향을 줬다. 올 초 CJ ENM은 올해 매출액 목표치를 전년대비 12% 증가한 3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 감소한 2500억원으로 제시했다.

부진하던 주가가 다시 탄력을 받기 시작한 건 지난달 부터다. 주가는 5월 31일부터 16만원대에 안착해 6월 들어 상승을 거듭해 전 고점 수준에 이르렀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6월 들어 각각 445억원, 91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시장에서는 그간 CJ ENM의 주가를 압박해온 실적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주가가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우선 경기 회복으로 기업들의 광고비 집행이 재개되면서 광고매출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실제로 CJ ENM의 1분기 TV 광고 매출만 전년 대비 24.5% 증가하며 어닝 서프라이즈의 주역이 됐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OTT 중심으로 이용자 수가 늘면서 광고주들이 온라인에 치중된 모습을 보였다. 올해부터는 화제성 높은 TV 콘텐츠가 방영되면서 광고주들이 다시 TV 광고로 넘어오는 추세"라며 "광고단가는 작년 3분기부터 조금씩 오르고 있으며 당분간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의구심을 샀던 OTT 투자의 성과도 확인됐다. 닐슨코리아클릭에 따르면 티빙의 월이용자(MAU) 수는 334만명으로 집계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태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MAU가 곧 매출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티빙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접속해서 콘텐츠를 시청하는지에 대한 지표"라며 "글로벌 경제 재개로 넷플릭스 등 국내외 OTT의 MAU는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티빙이 선방하고 있다는 인식을 줬다"고 해석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CJ ENM을 전 고점을 넘어 20만원까지 바라보고 있다. 증권사별로는 하나금융투자는 목표가를 22만5000원, 유진투자증권·메리츠증권·삼성증권·한국투자증권은 22만원으로 제시했다. 최근 DB금융투자는 18만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티빙 가입자 성장과 전체 미디어 매출 탑라인 성장 지속 여부가 확인될수록 주가 우상향 또한 지속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서는 투자비용 규모를 변수로 꼽고 있다. CJ ENM은 올해에만 콘텐츠 사업에 8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대규모 투자 집행에 재무적 부담은 피할 수 없다는 인식이 제기된다.

익명을 요청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CJ ENM이 2023년까지 유료가입자 목표치를 500만명에서 800만명으로 상향조정하면서 추가적인 투자비용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을 하지 않았다. 기존에 3년간 4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했는데 목표치가 늘어나면 비용도 늘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디즈니플러스'가 국내 진출하고 KT의 '시즌', '웨이브'를 비롯한 국내 OTT들도 투자 확대를 선포하는 등 가입자 모집 경쟁이 치열해지는 환경에서 초기 비용이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성장하는 그림이겠지만 당장 올해 실적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있다"고 전했다.

lovus23@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