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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주 풍향계 기류변화, 하반기엔 고량주 대신 우주항공 군수종목

기사입력 : 2021년06월17일 16:12

최종수정 : 2021년06월17일 16:22

우주항공 군수테마 종목 14.5계획 기간 주가 탄력
2022년 우주정거장 완성 2045년 우주여행 시대 개막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우주 굴기가 맹위를 떨치면서 중국 증시에서 우주항공 군수산업 관련 기업들이 핫한 투자 종목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중국은 17일 간쑤(甘肅)성 주취안(酒泉) 위성발사센터에서 오전 9시 22분 우주정거장 건설 관련 임무를 수행할 유인 우주선 선저우 12호를 쏘아올렸다.

공산당 100주년의 해에 발사한 중국 선저우 12호는 우주 정거장의 핵심적인 기술 검증을 위한 우주 비행 프로젝트다. 중국 유인 우주선 발사는 5년만이며 이번 선저우 12호는 우주 정거장 구축과 관련한 최초의 유인 우주선이다.

중국 당국이 17일 오전 9시 42분 선저우 12호가 무사히 궤도 진입에 성공해 정상 임무 수행에 들어갔다고 발표힌 가운데 증시 투자 기관및 전문가들은 곧 하반기에 접어드는 중국 증시에서 우주항공과 국방 군수 산업 관련 업종에 주목할 것을 권하고 있다.

화창증권은 중국이 우주정거장 건조와 운영의 핵심 기술을 이미 완성했다면서 A주 증시에서 항천동력(航天動力) 항청전자(航天電子) 항천과기(航天科技) 항천전기(航天電器) 등의 우주항공 테마주에 관심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중국 증시는 최근들어 유동성 부족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영향을 받아 장기 조정을 받고 있다. 이런와중에서도 군수 산업 관련주들은 일정정도 영업 실적이 뒤바침되면서 하반기에 투자 수익을 낼수 있는 유망 섹터로 떠오르고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6월 17일 오전 9시 22분 중국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 기지에서 유인우주선 선저우 12호가 발사되고 있다. 2021.06.17 chk@newspim.com

발사 전날인 16일 중국 당국이 선저우 12호 우주선 발사 계획을 발표했을 때 주가는 대체로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57개 국방군수 산업 종목 가운데 단 18개 종목만 상승세를 보였다.

많은 증시 전문가들은 선저우 12호 유인 우주선 발사 이후 우주 항공및 군수 산업 섹타 주가가 바닥을 찍고 상승세로 전환할 것이라며 하반기 이 분야 주가 추이를 낙관적으로 점쳤다.

중국증시 군수산업 지수는 올해들어 15% 이상 떨어졌다. 이가운데 항공 장비 분야 지수는 16% 하락세를 나타냈다.

A증시 대다수 전문가들은 현재 군수 업종 주가가 절대 저평가 수위에 놓여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전체 군수공업 분야 PE는 연초 91배에서 현재 81배로 하락한 상황이다. 우주항공 장비 섹터 PE는 69배로 내려앉았다.

항공 우주 군수 섹터 주가가 회복세를 보일 시점이 다가왔으며 이번 선저우 12호 발사가 업종 주가 흐름을 바꿔놓을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다수 중국 투자기관들은 특히 올해 14.5 계획 기간 군사 분야 예산 확대와 장비 교체 등에 대한 투자 증가로 군수산업이 고속 성장세에 접어들 것이라며 군수 섹터 A주 종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권하고 있다.

중국은 14.5계획 원년인 올해 이후 한층 우주 굴기의 고삐를 조일 방침이며 우주정거장 구축을 공산당 20차 당대회 무렵인 2022년 말 전에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은 2020년 코로나19 발생에도 창어 5호를 포함해 모두 35차 우주선을 발사했다.

이중 창어 5호는 최초로 달 표면 샘플을 채취해 귀환하는데 성공했다. 중국은 이어 화성 탐측임무를 띤 텐원이하오(天問一号, 천문1호) 탐측기를 발사, 미국에 이어 두번째 화성 착륙 국가가 됐다.

중국은 2030년 까지 우주강국으로 거듭난다는 목표 아래 14.5 계획(2021년~2025년)에 우주항공 과학기술 발전을 핵심 내용으로 포함시켰다. 중국은 2045년 께에 가선 매년 수많은 유인 우주 비행선을 띄우고 대량의 물자를 우주로 실어나를 계획이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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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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