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시가 도쿄올림픽의 독도표기를 강력 규탄하고 나섰다.
시는 19일 시청 제3회의실에서 대마도의 날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제17회 대마도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허성무 창원시장(왼쪽)이 19일 시청 제3회의실에서 열린 제17회 대마도의 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창원시] 2021.06.20 news2349@newspim.com |
올해 17주년을 맞이하는 대마도의 날은 통합 전 옛 마산시의회가 일본 시마네현에서 제정한 '다케시마의 날 조례'에 대응해 대마도의 날 조례를 제정했고, 이종무 장군이 대마도 정벌을 위해 출정한 날(6월 19일)을 기념일로 정해 매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기념식 후에는 '대마도의 날 기념사업 추진 및 홍보방안'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시민들에게 대마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역사의식을 고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대마도의 날 기념사업 추진위원들의 좌담회가 열려, 열띤 토론의 장을 펼쳤다.
최근 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공식 홈페이지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하면서 전 국민의 분노가 들끓고 있는 가운데, 독도침탈의 야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일본에 대해 대마도의 날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위원들이 한목소리로 독도 표기를 강력 규탄한다는 내용의 구호를 제창하기도 했다.
허성무 시장은 "추진위원회 위원들이 중심이 되어 지금까지 17주년을 잘 이어온 것에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오늘 대마도의 날을 맞아 앞으로도 우리가 할 일은 후대를 위해 소중한 역사 유산인 대마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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