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의 보조금 사용 편의 고려 경로당 배부
[안성=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안성시가 경로당 보조금을 쉽게 구분해 사용할 수 있도록 보조금 전용카드 지갑을 자체 제작해 경로당 운영재개 전까지 배부하기로 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안성시 최초로 안성2동에서 시범적으로 제작해 사용하고 있는 경로당 보조금 전용카드 지갑을 일괄 제작해 관내 전체 경로당으로 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성시가 제작한 보조금 전용카드 지갑[사진=안성시] 2021.06.23 krg0404@newspim.com |
이는 어르신들이 보조금 지출 시에 사용 목적과 사용처가 달라 착오 결제 및 체크카드 영수증 미발행 등의 오용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해 이를 바로 잡기 위해서다.
배포될 카드지갑은 소가죽 3단 접이식에 목걸이 줄을 달아 내구성과 휴대성을 고려한 형태로 관내 가죽공예 전문 사회적기업인 무지개공방을 통해 제작됐다.
시에서는 제작된 지갑을 이달 중으로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각 경로당에 배부함과 동시에 경로당 보조금 지원기준도 함께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정부지원 보조금 집행기준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이번에 제작하여 배부하는 보조금 전용카드 지갑이 어르신들께서 보조금을 쉽게 구분하고 편리하게 사용하시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성시는 483개 경로당에 운영보조금(운영비, 냉·난방비, 사회봉사활동비)으로 연간 약 28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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