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2021 건설의 날' 기념식 개최...128명 건설인에게 포상
안전에 대한 경각심 일깨우는 건설안전 슬로건 선포식도 열려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김수관 에스트건설 대표이사가 정부포상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국토교통부와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24일 오전 건설회관에서 '2021 건설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건설의 날은 200만 건설인들의 화합과 결의를 다지고 건설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1981년 제정된 이후 매년 기념식을 열고 있다.
![]() |
건설의 날 기념식 [자료=국토교통부] |
올해 행사는 '극복과 성장! 200만 건설인의 힘을 모아 새로운 도전을 시작합니다'를 주제로 건설업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경제 회복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다짐을 담았다. 기념식에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김부겸 국무총리를 비롯해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과 진선미 국토교통위원장 및 건설관련 단체장 등 최소인원 90여명만 참석했다.
건설산업 발전에 공로가 큰 건설인 128명은 정부포상 및 국토교통부 장관표창을 받았다.
김수관 에스트건설 대표이사가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김 대표이사는 1977년 건설업에 입문한 후 지하철 2호선과 충북선 철도공사 등 국가기간 시설공사를 맡아왔다. 1994년 에스트건설 대표이사 취임 후 연약지반보강(팽이말뚝 기초공법) 연구 및 보급을 통해 기술특화형 강소기업으로 성장시켰다. 2010년 이후 협력업체에 100% 발주처 직접지급 등 현금결제를 시행해 상생 경영을 펼쳐오고 있다.
은탑산업훈장은 안병윤 화엄토건 대표이사, 동탑산업훈장은 이명우 하나이앤지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철탑산업훈장은 ▲이정철 송강건설 대표이사 ▲윤길호 계룡건설산업 부사장이 석탑산업훈장은 ▲도상익 아이티엠코퍼레이션건축사무소 부회장 ▲김상원 덕일건설 대표이사에게 상이 주어졌다.
또한 최종석 용마루 대표이사 등 4명에게는 산업포장이 주어졌고 김석 삼우토건 대표이사 등 6명은 대통령 표창, 장성재 롯데건설 상무 등 6명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건설현장에 안전 선진문화를 정착시키고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건설안전 슬로건 선포식'도 열렸다.
이번에 발표한 슬로건은 '안전 베테랑은 현장정리부터'로 국토안전관리원이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작업 공구 사용 후 원위치 및 작업 중 발생한 위험요소 제거 등 현장정리를 강조하면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기본적인 사항부터 살펴보자는 실천적 의미를 담았다.
권혁진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국가 기반산업이자 대표적인 일자리 산업인 건설업을 이끌어온 건설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건설업계와 충분히 소통하면서 건설산업의 경쟁력이 높아지도록 혁신 노력을 강화하고 안전중심의 문화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