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 유성구 교회 관련 확진자가 3명 더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72명으로 늘어났다.
대전시는 24일 7명(대전 2557~2563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유성구 교회 집단감염 지표환자(대전 2447번)의 10대 자녀(대전 2557번)가 확진됐다.

지표환자는 해외에서 입국한 40대로 지난 20일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표환자의 배우자와 자녀 7명 중 6명, 부모 1명도 잇달아 감염됐는데 가족 중 유일하게 음성 판정을 받았던 자녀 1명이 이날 확진됐다. 동거가족 10명이 모두 입원 치료를 받는다.
유성구 교회 교인의 가족 등 2명(대전 2558~2559번)도 확진되면서 대전에서만 이 교회 관련 63명이 감염됐다.
세종과 충북에서도 각각 8명, 1명의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교회를 매개로 72명이 연쇄 감염됐다.
대전시는 지표환자와 교인 등의 검체를 검사한 결과 알파(영국발) 변이바이러스가 검출돼 질병관리청에 최종 판단을 의뢰했다.
또 다른 집단감염 진원지인 송촌동 학원과 관련해 수강생 1명(대전 2563번)이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지난 13일 이 학원 원장의 배우자가 확진된 뒤 현재까지 수강생, 강사 등 45명이 감염됐다.
3명(대전 2560~2562번)은 지인과 접촉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ra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