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25일 아시아 증시는 강세를 나타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소폭 상승하며 2만9000선을 회복했다.
도쿄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7% 상승한 2만9066.18엔에 장을 마쳤다. 닛케이지수가 종가 기준 2만9000엔대를 기록한 경우는 지난 17일이 마지막이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토픽스)는 0.8% 오른 1962.65포인트(p)에 마감했다.
간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초당파 의원들과 인프라(기반시설) 투자안에 합의했다고 발표해 미국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이 호재가 됐다.
이와이코스모증권의 쇼이치 아리사와 부장은 "이날 일본 주가는 미국의 강력한 상승세를 따라 올랐다"며 "하지만 투자자 사이에서는 미국 주가 강세가 조만간 멈출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 상황"이라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그는 이어 "일본 내 코로나19 신규 감염이 다시 늘고 있고 올림픽 개최로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될 수 있기 떄문에 일본의 경제 회복 가능성은 불투명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화낙(1.5% 상승)과 어드반테스트(1.7% 상승) 등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석유 및 석탄업체, 철강회사를 비롯한 경기민감주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개별로 파나소닉(4.9% 상승)의 주가 움직임이 눈길을 끌었다. 회사는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보유 지분을 전량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주가지수는 1%가 넘는 상승폭을 기록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2% 뛴 3607.56p, CSI300은 1.6% 오른 5239.97p에서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6% 상승한 1만7502.99p로 마무리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이날 오후 4시59분 기준 1.4% 오른 2만9292.37p에 호가됐고 같은 시간 베트남 VN지수는 0.8% 상승한 1390.12p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인도 주식시장은 소폭 강세다. S&PBSE 센섹스와 니프티50은 각각 모두 0.3% 오른 5만2854.17p와 1만5835.20p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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