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47.5%는 "북한도 한민족이다" 동의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2030세대 중 약 64%는 통일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민족공동체통일방안'에 대해서는 65.7%가 공감했다.
통일부는 지난 1월 19일부터 27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진행한 결과, 통일이 필요한지 묻는 질문에 64.3%가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29일 밝혔다.
통일부 청사 내부 [사진=뉴스핌 DB] |
이 중 '매우 필요하다'는 답변은 15.4%, '어느 정도 필요하다'는 답변은 48.9%로 집계됐다.'별로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25.3%, '전혀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10.5%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민족공동체통일방안에 대해서는 65.7%(매우 공감 14.0%, 어느 정도 공감 51.7%)가 공감했다.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변한 비율은 34.5%다.
남북한 관계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평화적 공존 후 통일 추구' 답변이 37.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평화적 공존 후 후세대가 통일 추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답변도 28.8%를 차지했다.
이어 '항구적으로 평화적 공존상태 유지'는 18.5%, '평화적 공존과 통일 동시 추구'는 15.5%로 나타났다.
북한이 한민족의 구성원이라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47.5%가 동의했다.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중은 18.2%다.
통일의 편익에 대해 물은 결과 '통일에 따른 막대한 세금증가, 예산투입, 복지축소 등 이유로 통일을 해서는 안된다'고 답한 비중이 34.3%에 달했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7.3%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통일부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서 지난 1월 19일부터 27일까지 진행했으며 전국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 방식으로 시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19%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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