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입찰적격자 제안들, 일부 조건 검토 필요…조만간 우협 선정"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KDB인베스트먼트가 5일 대우건설 매각 관련 입장을 발표한다. 중흥건설, DS네트웍스가 대우건설 인수금액을 새롭게 써낸 상황에서 나온 행보다.
KDB인베스트먼트는 5일 오후 3시 줌으로 대우건설 매각 관련 기자간담회를 연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사옥 [사진=이형석 기자] |
KDB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25일 잠재매수자들로부터 대우건설 인수를 위한 제안서를 접수받았으며 29일 입찰 요건을 충족한 제안자가 기존에 제출한 제안조건(가격 및 비가격조건 일부)에 대한 수정제안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KDB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다른 입찰적격 제안자에게도 '어느 제안자가 수정 제안을 요청해왔음'을 알렸다"며 "기존에 제출한 제안조건(가격 및 비가격조건 등)의 수정을 원할 경우 그 수정안을 7월 2일까지 제출해줄 것을 요청했고, 해당 일에 수령했다"고 말했다.
KDB인베스트먼트는 주관사들과 함께 최초 제안내용과 수정 제안내용을 토대로 평가를 진행 중이다. 조만간 내부 절차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KDB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두 입찰적격자의 제안들이 일부 조건에서는 우리 기대를 충족하고 있지만 다른 일부 조건에 대해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제안 내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매각 대금, 거래종결 확실성, 대우건설에 대한 비전과 전략 제시라는 M&A 목표를 달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