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국제유가가 6일(현지시간) OPEC+의 회담 취소로 불확실성 우려가 불거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원유 배럴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보다 1.79달러(2.4%) 하락한 배럴당 73.37달러를 기록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9월물은 2.63달러(3.4%) 급락한 74.53달러로 집계됐다.
유가는 장초반 1% 이상 상승했으며 유가는 배럴당 77 달러를 넘어섰다. 하지만 오후 장에서는 폭락했다.
원유 시장은 이날도 OPEC+ 산유국 그룹의 생산량 증가 여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웠다. 유가는 전일 OPEC+ 산유국들의 회담이 취소되면서 장초반 급등했다. 결국 코로나19 팬데믹 회복에 따라 하반기 수요 증가가 예상되지만, 생산량이 증가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투자자들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트레이더들은 이같은 매도세가 갈등이 해결 될 수 없을 경우 생산량 억제에 대한 기존 협정을 함께 유지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한 불안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제이미 매독 퀼터 세비오트 분석가는 "여행 제한 완화로 인한 석유 수요 증가와 함께 논의의 교착 상태와 공급 증가에 대한 합의를 찾을 수 없다는 것은 석유 생산국의 분명한 이익을 위해 유가에 대한 추가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결정적으로 그것은 또한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단순히 일시적이라는 합의 관점에 도전을 제공할 수 있다"면서 "당분간 석유 메이저들은 혜택을 누리고 있으며, 빠른 부채 상환을 가능하게 하고 오래되고 새로운 에너지 투자에 편안하게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OPEC의 타협의 가능성을 여전히 남아 있다. 현재 미국도 미국은 협상을 모색하는 데 외교적 무게를 가하고 있다. 미국은 회담 당사자는 아니지만 증산 협의가 진전될 수 있도록 타협 방안을 마련한다며 양측을 압박하고 나섰다.
사무엘 버먼 캐피탈 이코노믹스 상품 이코노미스트는 "OPEC이 이전에 창조적 타협을 달성 할 수 있는 능력을 이미 입증했으며 아마도 가장 가능성있는 결과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한 타협은 러시아와 사우디 아라비아가 지원하는 계획을 모델로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생산량을 점진적으로 늘리고 UAE가 새로운 기준선 또는 더 높은 할당량을 얻도록 할 것"이며 "궁극적으로 기존 산출 계약이 끝날 무렵 내년까지 논의를 연기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시나리오에서 캐피탈 이코노믹스는 OPEC+ 공급이 점진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하락하기 전 몇 주 동안 배럴당 약 80달러의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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