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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野 의원 34명 원희룡 지지 모임 출범…김종인도 "유망주" 지원 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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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희망오름' 출범식...김종인 참석
회장 엄태영·간사 구자근 의원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34명의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이 원희룡 제주지사의 비전을 함께 하겠다고 모였다.

단순히 토론과 연구를 진행하는 포럼의 출범식이 아닌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원 지사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상징적' 자리가 되면서 많은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실상 원 지사가 정권 교체를 이룰 유일한 대안이 돼야 한다는 뜻을 전한 것이다. 

국회의원 연구모임 '희망오름포럼'은 7일 10시 30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창립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희망오름 포럼' 출범식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2021.07.07 kilroy023@newspim.com

포럼 간사인 구자근 의원은 경과 보고를 통해 "지난달 17일 1차 창립 모임을 국회에서 개최했고 첫 모임에도 불구하고 30명이 참석했다"면서 "경제교육, 주거복지, 과학기술 등 국가운영 전반에 걸친 방향 제시하고 변화와 혁신 갈망하는 국민들의 외침에 응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34명의 포럼 발기인에 속하지는 않았지만 김기현 원내대표,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 권명호·권성동·김미애·김정재·박대출·박성종·성일종·송석준·유상범·정진석·조해진 의원도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이준석 대표가 이날 영상으로 축사를 전하는 등 같은 시간 당 지도부는 대구에 집결했다. 이런 점을 감안하고, 또 전체 국민의힘 의석수 103석에 비춰보면 결코 적지 않은 인원이 원 지사의 향후 행보를 응원하기 위해 모였다. 

희망오름포럼은 엄태영 국민의힘 의원과 조장옥 서강대 명예교수가 공동대표를 맡고, 구자근 의원이 간사를 맡고 있다

이날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례적으로 공개 행사, 특히 지지모임 출범식에 발걸음 하며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했다. 그는 여기에 화답하듯 대권 주자로서 원 지사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원 지사와 그를 지지하는 현역 의원들이 나라의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였지만, 행사 도중 야권의 또 다른 대권 유력 주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대선 출마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내가 뒤숭숭하던 차였다.

이날 김종인 전 위원장은 기자들을 만나, 희망오름포럼에 초선 의원이 대거 포함된 것과 관련 "원희룡 지사가 자기들이 기대할 유망주가 아니겠냐, 이런 측면에서 희망포럼을 발족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포럼에 참여한 사람들은 정상적인 생각을 가진 것"이라고도 평가하기도 했다. 

또 김 전 위원장은 원 지사를 치켜세우면서도 야권 지지율 1위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윤 전 총장을 비롯해 최 전 원장과의 회동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계획이 없다"며 불편한 기색을 보이기도 했다.

축사를 통해서는 "2007년 당시 한나라당 대선 경선에 뛰어들었을 때 이런 생각을 했다"며 "이런 분(원 지사)이 다음에 대통령이 되면 나라가 좀 새롭게 탄생할 수 있지 않을까. 그 당시에 우리나라 정치에 젊은 후보 탄생하는게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으나, 그동안 세상이 많이 변했다"고 말했다.

이어 "희망오름포럼을 통해 국민의힘에서 다음 대통령 후보를 내놓고 승리 쟁취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시라"면서 "이번에 다시 큰 용기를 내서 미래에 도전하는 원 지사를 희망포럼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기 바란다"고도 주문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희망오름 포럼'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1.07.07 kilroy023@newspim.com

포럼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엄태영 의원은 "저희가 굳이(여당을) 비판하지 않아도 국민 여러분이 (정권 교체에 대한 열망을) 더 잘 알고 있다"면서 "(원 지사가) 공정과 통합의 시대정신을 잘 이끌 적임자라고 또한 확신한다"고 말했다.

야권 대선 주자 중 한 명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절망의 시대를 다시 희망의 세대로 바꿀 수 있는 정치인, 원희룡 지사의 건승을 기원한다"고 축사했다. 안 대표는 "개인적으로 오름이란 말을 참 좋아한다. 같이 올라간다는 뜻도 떠오르고 정치적으로 옳다는 말도 떠오른다"며 "원 지사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오름길을 열어줄 것이다. 저도 미래비전 관철에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어진 강연을 통해 'WE 대한국민, ONE 대한민국'슬로건을 내걸고 문재인 정부의 실정으로 국민 일상이 부서지고 있음을 지적했다. 원 지사는 "반드시 승리의 고지에 오르겠다"며 정권 교체 의지를 다졌다. 문 정부의 실책으로는 ▲나라 빚을 국민에 전가하는 부채 불공정 ▲기득권 노조와 비정규직의 노동 불공정 ▲국민연금 고갈의 연금 불공정 ▲기후, 에너지 미래부담의 에너지 환경 불공정▲부모 찬스의 교육 불공정 등을 꼬집었다. 

원 지사는 "정권교체를 하고 이 잘못된 이념집단 기득권을 걷어내야만 현실적 공정을 이룰 수 있다. 시장원리, 가장 똑똑한 대한민국 젊은세대 창의를 살리수 있는 진정한 혁신이 이뤄질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자력으로 자강 한다는 그 권력 의지를 되찾아서 우리 당내에서도 인물을 만들자"고 말하고 "축사를 보내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합당도 너무 시간을 끌지 않고 해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줌으로 참석한 국민참여인단과 함께한 플로어 Q&A에서는 "국민의힘 당원들이 왜 원 지사를 선택해야 하느냐"는 질문이 나왔다.

원 지사는 "경선 드라마 속에서 저의 의지와 저의 값어치를 국민들에게 노출하고 평가받아 여러 계단 올라갈 수 있는 요동치는 변화가 앞으로 있을 것"이라면서 "이제 힘차게 시작하겠다"고 답했다.

원 지사는 "20년간 소장파로 걸어온 열정과 애당심, 애국심과 함께 해왔다"며 "생사고락을 함께해온 우리 역사와 함께, 보수정당의 유니폼과 그 등번호로 승리하겠다고"도 결의를 다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원희룡 제주지사 지지 현역 국회의원 모임인 '희망오름' 출범식에서 원희룡(앞줄 오른쪽 여섯번째) 지사와 김종인(앞줄 오른쪽 다섯번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등이 연단에 올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07.07 leehs@newspim.com

한편, 이날 출범한 희망오름포럼 발기인(가나다 순)은 ▲강민국 ▲구자근 ▲김선교 ▲김승수 ▲김영식 ▲김예지 ▲김은혜 ▲김형동 ▲김희곤 ▲박대수 ▲박성민 ▲박수영 ▲배준영 ▲백종헌 ▲서정숙 ▲엄태영 ▲윤두현 ▲윤재옥 ▲이영 ▲이용 ▲이종성 ▲이채익 ▲전봉민 ▲정동만 ▲정운천 ▲정희용 ▲조명희 ▲최승재 ▲최춘식 ▲최형두 ▲한무경 ▲허은아 ▲홍석준▲ 황보승희 의원 등 34명이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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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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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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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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