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민원 빅데이터 분석 결과 발표
질병관리청과 서울 지역 민원 증가
[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코로나19 백신 예약 관련 민원이 급증하면서 지난달 질병관리청에서 민원이 107%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권익위는 지난 한 달 동안 민원분석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지난달 민원 빅데이터 동향을 발표했다. 권익위는 국민신문고와 지자체 민원창구 등을 통해 접수된 민원을 종합적으로 수집‧분석하고 있다.
지난달 민원 발생량은 총 128만8124건으로 지난달(124만9406건) 대비 3.1% 늘어났으며 지난해 동월(109만7836건) 대비 17.3% 증가했다.
6월 지역별 민원발생 비율 인포그램. [자료=국민권익위원회] 2021.07.08 dragon@newspim.com |
기관유형별로는 중앙행정기관(18.6%), 교육청(9.1%), 공공기관등(1.1%)이 증가했고 지자체(5.4%)가 감소했다.
중앙행정기관 중에서는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백신 예약 관련 불편사항(1399건)' 등 총 4674건으로 지난달 대비 107.3% 증가했다.
지난달 대비 민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서울 지역으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을 서울까지 연결을 요청하는 민원 등으로 인해 25.6% 증가했으며 서울 지역 중 가장 많은 민원이 접수된 곳은 강서구(7만2075건)였다.
지자체 중에서는 도심순환 트램 시범노선 발표 촉구(2214건) 등 총 7951건이 발생한 대구시가 지난달 대비 가장 많이 증가(71.4%)했으며 교육청 중에서는 교육환경보상비 청구 이의 민원(401건) 등 총 548건이 발생한 광주교육청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공공기관 중에서는 지난해 정기 기사 실기시험 결과 발표 이의민원(2121건)이 다수 접수된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철도공단 등이 많이 증가했다.
양종삼 권익개선정책국장은 "발생할 민원에 사전 대응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주요 사례를 통보했다"며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신속하고 정확한 안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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