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경제 과학기술

속보

더보기

[빗장 풀린 우주산업⑦] 프란즈 파이요 룩셈부르크 경제부장관 "작은 나라지만, 우주를 꿈꾼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경제구조 재창조하고 혁신기업 투자해야"
우주자원 규범 세워 자원경제 선구자 우뚝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경제 구조를 재창조하는데 주력하고 혁신기업에 과감히 투자해야 우주산업이 성장할 수 있습니다."

우주강소국에서 실질적인 우주강대국으로 입지를 넓히고 있는 룩셈부르크. 프란즈 파이요(Franz Fayot) 룩셈부르크 경제부 장관이 대한민국 우주산업을 위해 조언한 말이다.

룩셈부르크는 우주산업을 국가 경제정책의 핵심분야로 삼고 있다. 우주산업 정책에서 한국보다 한수 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란즈 파이요 장관은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룩셈부르크의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 성과를 소개하고 한국의 우주산업이 극복해야 할 과제를 조언했다.

프란즈 파이요 장관은 "규모와 언어, 지리적 위치 등 다양한 면에서 룩셈부르크와 한국은 다르지만, 양국 모두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며 "양 국가 모두 지속적으로 스스로를 재창조하고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룩셈부르크의 경우, 역사를 통틀어 농업 국가에서 산업국가로, 이후에는 강력한 금융 중심지로 발전하면서 여러 차례 재창조 과정을 거쳤다"며 "최근에는 혁신적인 기술, 우주 분야에 중점을 두고 경제와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혁신적인 기업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란즈 파이요(Franz Fayot) 룩셈부르크 경제부 장관 [자료=룩셈부르크 정부] 2021.07.09 biggerthanseoul@newspim.com

파이요 장관은 "룩셈부르크 우주청(LSA)을 통해 우주산업에 대한 기업자정신을 장려하고 국가를 상업 우주 개발을 위한 플랫폼으로 키운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며 "LSA는 직접 연구를 하거나 우주 임무에 나서지 않는 대신 연구를 육성하고 새로운 사업을 유치하고 재정적인 해결책을 제공하는 데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룩셈부르크 경제부는 국가 우주 분야의 경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몇 가지 계획을 세웠다"며 "2016년 우주 자원의 탐험과 활용 가능성을 실현하는데 앞장 선다는 목표로 스페이스리소스 이니셔티브를 출범시킨 것이 대표적인 예"라고 설명했다.

파이요 장관은 "이를 통해 룩셈부르크는 유럽 내에서 우주 자원을 탐색하고 사용하는 민간 기업들을 위한 고유한 법률, 규제 및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할 수 있었다"며 "이것은 룩셈부르크가 우주기반 자원경제의 선구자로 자리매김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우주 산업에서의 국제 파트너십을 수차례나 강조했다. 파이요 장관은 "우주개발에서는 단 한 나라도 혼자 힘으로 일을 성사시킬 수 없다"며 "룩셈부르크는 유럽우주기구(ESA)에 속한 국가나 다른 기관 등과 협력하는 과정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비즈니스 출현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룩셈부르크 정부는 특히 상업 우주 기업들이 자국 내에서 실시하는 연구개발을 참여할 수 있도록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파이요 장관은 "정부는 국가 내 설립된 회사들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시장에 내놓도록 자금을 제공한다"며 "국가 자체가 선도적인 글로벌 금융 센터로서 일정 규제를 제시하는 유럽의 틀을 준수하면서 벤처 캐피털 및 사모펀드 그룹과 같은 허브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룩셈부르크의 우주개발 역사에 대해 "우리는 작은 나라지만, 큰 꿈을 꾸는 게 두렵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만큼 혁신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경제분야를 일궈나가려는 룩셈부르크의 비전이 엿보였다.

다음은 프란즈 파이요 룩셈부르크 경제부 장관과의 인터뷰 일문일답

-룩셈부르크는 경제부 산하에 우주청을 두고 운영하고 있는데, 우주국에 거는 기대는 어느 정도인가

▲룩셈부르크 우주청은 2018년에 출범했다. 혁신을 중심으로 우주산업에 대한 기업자정신을 장려하고 국가를 상업 우주 개발을 위한 유럽의 플랫폼으로 키운다는 목표를 홍보하기 위해서다. 이 기관은 정책, 프로그램, 자금 지원 등 분야에서 우주산업에 대한 정부의 오랜 지원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해외의 많은 유사한 조직과는 차이가 있다. LSA는 직접적으로 연구를 하거나 우주 임무를 시작하지 않는다. 대신에 연구를 육성하고 새로운 사업을 유치하고 재정적인 해결책을 제공한다. 또 학술적인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해 우주분야의 경제 발전에 초점을 맞춘다. 

-룩셈부르크의 우주산업 역사가 궁금하다

▲룩셈부르크는 우주산업과 관련,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지고 있다. 룩셈부르크는 1985년 세계 최고의 미디어 및 통신 그룹인 SES가 유럽과 전 세계에서 선구적인 위성 기반의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설립된 이후, 우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05년 룩셈부르크는 유럽우주기구의 정식 회원으로 가입했다. 이를 통해 룩셈부르크 내 기업들이 유럽우주기구 연구개발 프로그램과 우주 탐사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우주 분야에서 룩셈부르크의 입지를 다질 수 있는 또 다른 중요한 이정표가 된 것이다.

-우주 산업이 룩셈부르크의 경제에 어느 정도의 경제적인 기여를 해줬나

▲지난 수십년 동안 SES와 함께 우주 관련 서비스와 비즈니스를 발전시켜왔다. 현재 룩셈부르크의 상업 우주 활동은 유럽에서 가장 높은 비율 중 하나인 국내총생산(GDP)의 2% 수준에 달한다. 지난 몇년동안 룩셈부르크 경제부는 국가 우주 분야의 경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몇 가지 계획을 세웠다. 예를 들어, 2016년 룩셈부르크는 우주 자원의 탐험과 활용 가능성을 실현하는 데 앞장섰다. 스페이스리소스(SpaceResources.lu) 이니셔티브를 출범시키면서 유럽 내에서 우주 자원을 탐색하고 사용하는 민간 기업들을 위한 고유한 법률, 규제 및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했다. 이것은 룩셈부르크가 우주 기반 자원 경제의 선구자로 자리매김하는 데 도움이 됐다.

-우주분야에서 룩셈부르크가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한 것은

▲우주 분야에서 룩셈부르크가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취한 가장 중요한 조치는 유럽 우주국과의 전략적 제휴를 맺고 '유럽 우주자원 혁신센터(ESRIC)'를 지난해 11월에 설립한 것이다. 현재 ESRIC은 세계 유일의 우주 자원 활용 혁신 센터로 명성을 알리고 있다.

-우주 산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는 여러 어려움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룩셈부르크는 우주 부분에서는 항상 국제 파트너십에 의지를 많이 해왔다. 우주 산업의 미래는 국제적인 협력 중 하나이다. 막대한 투자를 해야 하기 때문에 우주 개발에서 단 한 나라도 혼자 힘으로 일을 성사시킬 수가 없다. 이렇다보니 룩셈부르크는 ESA와 같은 국가와 기관 등과 협력해 파트너십과 국제적 접근 방식을 활성화하고 있다. 우주국의 임무는 우주 산업의 핵심 참여자들 간의 협력을 촉진하고 혁신을 주도하는 비즈니스의 출현을 가속화하는 것이다. 

-자금문제 역시 해결하기 쉽지 않은 부분인데

▲그렇다. 다만, 자금 조달에 대해 룩셈부르크는 새로운 우주 사업 창설을 위한 다양한 자원을 제공한다. 룩셈부르크 정부는 상업 우주기업들이 국내에서 실시하는 연구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자금을 투입중이다. 룩셈부르크에 설립된 회사들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시장에 내놓도록 돕기 위해 재정적인 지원을 해주고 있다. 룩셈부르크는 유럽 투자 은행과 긴밀히 협력해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우주 분야를 위한 금융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선도적인 글로벌 금융 센터로서 룩셈부르크는 일정 규제를 제시하는 유럽의 틀을 준수하면서 벤처 캐피털 및 사모펀드 그룹과 같은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국가경제 비즈니스모델을 찾아가는 차원에서 우주산업과 다른 산업과의 연결을 어떤 방식으로 추진하나.

▲고도로 역동적인 산업인 우주 부문은 혁신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보다 복합적인 경제를 일궈나가려는 룩셈부르크의 비전을 그대로 보여준다. 사실, 우리 정부에게 우주 분야는 이러한 혁신적인 과정의 중심에 자리를 잡고 있다. 우리는 작은 나라지만 큰 꿈을 꾸는 것이 두렵지 않기 때문이다. 우주 산업과 다른 경제 분야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우주 분야와 비우주 분야 모두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이 많으며, 지구와 우주 모두에서 유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혁신적인 기술 솔루션을 적용해야 한다. ESRIC의 설립으로 우리의 목표는 산업과 투자자들에게 협력 관계를 구축해 지구를 위한 중요한 기술의 개발을 가속화하면서도 우주 자원 활동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한국의 우주산업에 대한 조언을 해준다면

▲비록 규모, 언어, 지리적 위치는 다르지만, 양국 모두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우리 모두 지속적으로 스스로를 재창조하고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룩셈부르크를 되돌아 보면, 역사를 통틀어 농업국가에서 산업국가로, 이후에는 강력한 금융 중심지로 발전하면서 여러 차례 재창조를 거듭해 왔다. 오늘날 혁신적인 기술, 특히 우주분야에서 중점을 두는 경제 다각화 프로그램을 뒷받침하는 변화가 끊이질 않고 있다. 룩셈부르크는 이미 정보통신기술에서 가장 선진국에 속하며 위성산업의 세계 선두주자다. 룩셈부르크는 연구센터와 최첨단 산업의 본거지로서의 역할을 다지는 올바른 방향을 설정해 놓은 상태다. 우리는 룩셈부르크에서 혁신적인 활동을 개발하는 기업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18일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사진
'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