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올 상반기 비대면 판로지원사업에 3억300만원을 투입해 3484개 업체가 10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12일 밝혔다. 예산투자대비 35배의 수익을 창출한 셈이다.
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를 비대면경제 육성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1월 지자체 최초로 비대면경제팀을 설치해 시정 전반의 비대면 시책을 종합적으로 수립, 시행하고 있다.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 1층 상담실에서 열린 2021년 비대면수출 화상상담회[사진=김해시] 2021.07.12 news2349@newspim.com |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비대면 판로 지원을 위해 우체국쇼핑몰 김해브랜드관 운영 등 9개 사업을 추진, 올들어 지난 6월 말까지 3484개 업체가 106억원의 비대면 판매 누적매출을 냈다.
이 기간 시는 지역 농가를 위해 e경남몰 내 가야뜰관 입점을 지원하고 택배비를 정액 지원해 가야뜰쌀, 장군차 등 60여개 제품이 1억여원의 매출을 올렸다.
대동화훼 및 칠산참외 정보화마을 생산품 온라인 판매 지원을 통해 2600만원의 매출을 거뒀다. 지난 5월에는 화훼농가를 위한 언택트 온라인 판매행사 '꽃 향기가 ON AIR'와 지역우수농식품 TV홈쇼핑 지원사업을 통해 각각 8000만원과 1000만원 어치의 제품을 판매했다.
시는 지역 제조업체을 위한 사업으로 우체국쇼핑몰에 김해브랜드관을 연중 개설하고 설, 가정의 달 등 판매촉진 기획전을 개최해 262개 제품의 상반기 누적매출이 9억원을 넘어서 김해 제품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있다.
이밖에 완제품 제조 중소기업 대상 TV홈쇼핑 판로개척사업을 통해 9500만원의 매출을 거뒀으며 조달청 등록 가능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기업진단 및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공공판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내수시장 판로 지원뿐 아니라 수출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으로 수출길이 막힌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비대면 수출 화상상담회를 개최해 8개 기업이 800만 달러 규모(한화 92억여원) 수출 계약을 진행 중이다.
허성곤 시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비대면 판로 지원을 통해 상반기 누적매출 106억원을 달성하는 등 우리지역 생산자, 중소기업이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빛을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완제품 제조업체, 생산자 맞춤형 판로 지원을 통해 우수한 김해 브랜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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