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명 발생해 확산세가 다소 주춤한 모양새다.
12일 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연일 두 자릿수를 기록하던 제주지역 신규 확진자가 11일 7명으로 줄어 들었다.
원희룡 지사는 12일 오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코로나19 대응 및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주제로 주간정책 조정회의를 개최했다.[사진=제주특별자치도] 2021.07.12 mmspress@newspim.com |
이달 들어 7월에만 128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393명으로 늘었다.
이날 확진된 7명 중 5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1명은 부산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조사됐으며 나머지 1명은 자발적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귀포시 시내 유흥주점 집단감염과 관련해 이날 1명이 추가 확진됨에 따라 연관 확진자는 총 17명으로 늘었다.
도는 이날 확진자 1명이 제주도청 소속 공무원으로 확인돼 같은 부서 공직자에게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운영하는 제주국제공항 내국인 면세점 판매직원 1명도 추가로 확진됨에 따라 확진자의 이동 동선을 확인하는 현장조사와 함께 해당 매장을 임시 폐쇄하고 확진자와 접촉한 5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날 오전 9시 제주도청에서 '코로나19 대응 및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주제로 주간정책조정회의를 개최했다.
원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전국적으로 코로나19 방역이 최대 위기 상황이다. 예의 주시하면서 제주도의 방역체계·단계를 적절하게 대응해 줄 것"을 지시하는 한편 "여름철 태풍 등 자연재난 대비태세를 잘 갖추고 폭염에 대비해서도 어르신, 노숙인 등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세밀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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