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346억원 투입…동복댐∼덕남정수장 7.4㎞ 부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비상 상황에서도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동복댐의 원수를 덕남정수장에서도 생산할 수 있도록 비상도수관로 사업을 시행한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비상도수관로 사업은 광주시 수돗물 생산 공장인 용연정수장과 덕남정수장이 모든 수원지(동복댐, 주암댐)에서 원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추진된다. 이를 통해 주암댐 용수공급이 중단되더라도 덕남정수장 생산은 중단되지 않게 된다.
비상도수관로 공사 평면도 [사진=광주시] 2021.07.13 kh10890@newspim.com |
이에 따라 광주시는 346억원을 투입해 비상도수관로 7.4㎞를 부설한다. 올해 7월 설계용역을 착수하고 2025년 12월까지 공사를 준공할 계획이다.
현재 광주시는 매년 약 170억원의 원수대금을 한국수자원공사에 지불하고 있으나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동복댐 원수 6만 2000여t을 공급·생산하게 돼 매년 50억원의 예산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염방열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동복댐에서 덕남정수장을 연결하는 비상도수관로 사업이 추진되면 원수 확보가 안정적으로 이뤄져 향후 광주시의 물 사용량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된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맑고 깨끗한 고품질의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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