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충주시 연수동에 얼굴 없는 기부천사가 다시 찾아왔다.
14일 충주시와 연수동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전날 익명의 한 학생이 지역 내 노인들을 위해 써달라며 편지와 함께 선풍기 20대(10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익명의 기부자가 선풍기와 함께 보내온 손편지. [사진 = 충주시] 2021.07.14 baek3413@newspim.com |
기부자는 물품과 함께 노인들의 걱정을 염려하는 편지를 함께 보내 감동을 전했다.
그는 편지에서 자신을 중학교 3학년 학생이라고 소개 한 후 "곧 무더위가 시작되는데 걱정이다"며 "덥다고 너무 찬 음식을 드시면 안된다"며 노인들의 건강을 염려했다.
이 기부자는 지난 2018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이불 20채를 기부한 바 있다.
노희경 연수동장은 "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연수동행정복지센터는 기증받은 선풍기를 기부자의 뜻에 따라 연수동 저소득층 노인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