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강릉에서 수도권발 등으로 7월 들어 확진자가 60여명 선으로 늘어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피서철을 맞이해 해수욕장 숙비시설과 음식점 등 피해가 예상된다.
강릉시 경포해수욕장.[사진=강릉시]2021.06.27 grsoon815@newspim.com |
15일 시는 오는 17일 0시부터 별도 해제 시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되면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도 적용된다. 다만 동거가족, 아동·노인·장애인 등 돌봄, 직계가족 모임, 예방접종 완료자 등은 예외다.
식당·카페는 오후 10시 이후에 포장 및 배달 영업만 할 수 있다. 결혼식과 장례식은 100명 미만으로 제한하고, 종교시설은 수용인원의 30%만 받을 수 있다.
종교시설 내 모임, 식사, 숙박은 금지된다. 각종 행사와 집회는 100명의 인원 제한을 두고, 유흥시설·콜라텍·무도장·홀덤펍·노래연습장은 오후 10시까지만 운영이 가능하다.
학교는 교실 내 밀집도를 1/3~2/3을 유지해야 하며 고등학교는 밀집도를 2/3이내까지 가능하다.
특히 개장을 앞둔 지역 내 숙박시설은 직격탄을 맞는다. 거리두기 3단계를 적용하면 숙박시설은 객실 내 정원기준 초과 금지 숙박시설 주관 파티 등 행사 금지, 전 객실의 3/4 운영 방침이 정해진다.
지역 내 숙박시설은 피서철을 맞이해 대부분 만실에 가까운 높은 예약율을 보이고 있다.이에 숙박시설 등은 예약 취소에 따른 피해도 예상되고 있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현재 강릉시청 모든 직원들이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증 등을 호소하고 있다"며 "현재 매우 엄중한 상황으로 추가확산 방지를 위해 백신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사회적 거리두기 및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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