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2021
[양주=뉴스핌] 김용석 기자 = 직전 대회에서 홀인원을 한 박지영이 첫날 공동선두를 이뤘다.
박지영(25·한국투자신탁)은 15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에서 열린 시즌 14번째 대회인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2021(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 첫날 보기없이 버디7개를 몰아쳐 이승연 (23·SK네트웍스)과 함께 오후4시 현재 공동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선두권을 차지한 박지영. [사진= KLPGA] |
그는 지난 9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CC에서 열린 대보 오픈 첫날 155야드 거리의 2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써낸 뒤 공동5위(11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2016년 1승, 2019년 1승 등 KLPGA에서 통산2승을 올린 박지영은 '홀인원 이후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공개했다.
첫날을 마친 박지영은 "홀인원의 좋은 기운을 받은 것 같다. 홀인원을 한 후 자신감이 붙어서 더 수월한 플레이를 하는 중이다"며 노보기 플레이를 한 것에 대해선 "샷에 큰 미스가 없어서 버디를 잡을 기회가 많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차분하게 치려고 했더니 실수를 범하지 않았고 스코어가 잘 나왔다. 지난 대회부터 안전하게 플레이하려고 했던 것이 잘 맞아 떨어졌다"며 코스에 대해선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동안 봄에 열렸던 코스와 사뭇 달랐다. 이전과 달리 그린이 소프트해 공을 잘 받아줘서 버디를 노릴 수 있는 컨디션이다"라고 말했다. 첫날 그린스피드는 평이한 수준인 3.1m로 설정됐다.
박지영은 "첫날 좋은 성적으로 출발했으니, 나머지 3일도 잘 해서 톱5에 드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 네 개 라운드 모두 안전하게 플레이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33도를 오르내리는 찜통 더위에 대해선 "햇빛이 강한 날에는 정신이 멍해진다. 그렇지 않기 위해 수분을 많이 섭취했다. 하지만 원래 추위를 잘 타지 않아 괜찮았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5월 2021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최고 성적인 5위, 6월초 롯데 오픈에서 7위 등 상승세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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