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고배당주 ETF' 1년 수익률 54.47%
'아리랑 미국다우존스 고배당주ETF' 47.75%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올해는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0월 보다는 선제적 차원에서 고배당주 투자 시점을 7~8월로 앞당겨야 할 것으로 보인다. 10월 경에는 이미 고배당주의 주가가 많이 올라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국내의 기준금리 인상은 연내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금리 상승의 수혜를 보는 은행, 보험 업종 등의 고배당주는 주가가 오르기 전에 선제적 투자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금리 상승은 일반적으로 고배당주 같은 가치주에는 호재로 작용하고 성장주에는 악재로 작용한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이 가시화되는 10월 이후에는 금융주, 보험주 등의 고배당주 주가가 크게 오를 가능성이 높다.
특히 하반기 주도업종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5~6월경부터 성장주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고배당주가 주춤하고 있다. 때문에 고배당주를 편입하기에 가장 좋은 시점이다.
[서울=뉴스핌] 사진=한화자산운용 |
최근 ETF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고배당주 ETF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에서 운용하는 '아리랑(ARIRANG) 고배당주 ETF'는 올해 6월말 기준 순자산총액이 1940억원으로 국내에 상장된 고배당주 ETF 중 순자산총액이 가장 높은 국고배당주 ETF에 해당된다.
시가총액 상위 200개 종목 중 예상 수익률 상위 30위 이내의 고배당 종목들을 선별 투자하되, 미래 예상 배당수익률에 포커스를 맞춰 일년에 두 차례 이상 정기적인 리밸런싱을 통해 지속적으로 종목을 교체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ARIRANG 고배당주 ETF의 기간 수익률은 3개월 8.39%, 6개월 17.69%, 1년 54.47%다.
이와함께 해외주식 투자 열풍을 타고 한화자산운용에서 운용하는 '아리랑(ARIRANG)미국다우존스고배당주ETF'도 주목받고 있다.
ETF는 미국 상장기업 중 배당수익률 상위 100종목에 투자하는 ETF다. 지난해 말 기준 순자산총액이 66억원에서 올해 6월말 기준 266억원으로 6개월간 무려 4배로 증가했다. ARIRANG 미국다우존스고배당주ETF의 기간 수익률은 3개월 1.04%, 6개월 17.13%, 1년 47.75%다.
남용수 한화자산운용 ETF운용팀장은 "최근 연금계좌와 ISA 계좌에서의 ETF 투자가 급증하고 있는데, 낮은 변동성하에 높은 인컴 수익을 장기간 축적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투자 수단이 고배당주 ETF"라며 "특히 ISA 계좌에서 고배당주 ETF 투자 시 배당수익에 대한 비과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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