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한국통' 로버트 랩슨 美 대사대리, 오늘 한국 떠난다…"잊지 못할 것"

기사입력 : 2021년07월16일 10:38

최종수정 : 2021년07월16일 11:11

크리스 델 코르소 부대사가 주한미대사 대리직 인수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지난 1월부터 주한국 미국대사관을 책임져온 '한국통' 로버트 랩슨 주한 미국대사 대리가 16일 한국을 떠난다.

랩슨 대사대리는 전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작별 인사 드린다. 한미관계를 담당한 36년간 뜻깊었고 앞으로도 기대가 크다"며 "안녕히 계십시오"라는 인삿말을 남겼다.

로버트 랩슨 미국 대사대리가 15일 트위터에 남긴 작별인사. "한미관계 담당한 36년간 뜻깊어" 2021.7.16 [이미지=로버트 랩슨 미국 대사대리 트위터 캡처]

그는 "(한미관계에) 일조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특히 대사대리로서의 지난 반년은 잊지 못할 것"이라며 "제가 워싱턴DC로 돌아가는 금요일에 대사대리 직책과 이 계정을 크리스 델 코르소 부대사에게 넘긴다"고 말했다.

랩슨 대사대리는 1984년 이후 한국 근무만 네 차례, 경력이 10년이 넘어 미 국무부 내에서 '한국통'으로 꼽힌다. 외교관 경력의 대부분을 서울과 도쿄, 자카르타 등 아시아 국가에서 보낸 '아시아 전문가'다. 펜실베니아주립대에서 국제관계학을 전공해 학사학위를 받았으며, 슬하에 두 아들이 있다.

그는 1984∼86년 부산 미국영사관 부영사를 시작으로 1997∼2000년 주한 미국대사관에서 경제·무역 관련 일(부참사관)을 담당했다. 2012∼15년 미국 워싱턴D.C. 국무부 본부에선 한국과장을 맡았고 2018년부터 주한 미국대사관 부대사로 근무하다 지난 1월 사임한 해리 해리스 전 주한미국 대사 뒤를 이어 대사대리 업무를 맡아왔다.

2018년부터 주한 미국대사관 부대사로 근무하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 출범에 따라 지난 1월 해리 해리스 전 대사가 사임한 이후 지금까지 대사대리 직무를 맡아왔다.

랩슨 대사대리 후임으로는 코르소 부대사가 임명됐다. 코르소 부대사는 신임 주한 미국대사가 부임할 때까지 대사대리를 맡게 된다.

코르소 부대사는 과거 주한미국대사관에서 약 4년간 근무했고 2017년 공관차석 대행을 지냈다. 부인이 한국계로 알려져 한국 사정에도 밝은 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신임 주한미국대사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외교가에선 주한미국대사 후임으로 한국계인 유리 김 주알바니아 대사,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 조셉 윤 전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데릭 미첼 전 미얀마 주재 미국 대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