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이틀 연속 50명 대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는 등 방역이 강회된 대구에서 밤새 코로나19 신규확진자 32명이 추가 발생해 전날의 51명에 비해 2/3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번 신규확진자의 감소는 전날까지 20명 대 이상을 보이던 수성구 소재 체육시설 연관 추가 확진자가 10명대로 크게 감소하고 지역 내 학교 관련 추가 확진자가 미 발생하는 등 다중이용시설의 추가 확진이 대폭 수그러든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 32명은 모두 지역감염 사례로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만933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지역감염 사례는 1만705명이며, 해외유입 감염 사례는 228명이다.
코로나19 선별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1.07.16 nulcheon@newspim.com |
집단감염 양상을 보여 온 수성구 소재 체육시설 연관 11명이 추가 감염돼 전날의 24명에 비해 절반으로 크게 감소했다.
해당 체육시설 관련 누적 확진자는 n차 감염 30명을 포함해 66명으로 늘어났다.
중구 소재 '일반주점2' 연관 n차 감염 2명을 포함 7명이 추가 감염돼 해당 주점 관련 누적 확진자는 49명으로 불어났다.
또 중구 소재 '일반주점3' 관련 n차 감염 사례 2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n차 감염 13명을 포함해 27명으로 증가했다.
서구 소재 음식점 관련 확진자의 접촉에 따른 n차 감염 사례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어났다.
또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3명 등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사례 9명이 추가 발생하고, 현재까지 정확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경로불명' 감염사례 2명이 추가 발생해 대구시와 보건당국이 해당 확진자의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사용 내역 확인 등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의 지역별 분포는 수성구 13명, 달서구 5명, 동구 4명, 북구 3명, 서구 2명, 중구 1명, 남구 1명, 달성군 1명, 경북 2명 등이다.
대구지역의 이날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 환자는 302명아며 이들 중 251명은 지역 내외 8곳 병원에서, 49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입원(소)치료받고 있다. 여기에는 자가치료 확진환자 2명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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