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내년 중으로 개편, 시행키로
현대제철 "집중하는 근무 환경 조성"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현대제철이 노사 합의를 통해 4조 3교대 근무제를 폐지하고 4조 2교대로 전환하기로 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노사는 지나 15일 열린 8차 임금제도 개선위원회에서 이 같은 근무 형태 전환에 합의했다.
현대제철 제1고로 [사진=현대제철] |
4조 2교대 근무제는 근무조를 4개로 나눠 2개 조는 주간과 야간 각각 12시간씩 근무하고, 나머지 2개 조는 쉬는 형태다.
하루 근무 시간은 기존 대비 8시간에서 12시간으로 늘지만, 연간 총 근로시간은 같다. 또한 휴일 일수가 104일에서 182일로 확대된다.
현대제철은 '근무형태 변경 추진위원회'를 노사 동수로 구성해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내년 중으로 개편, 시행 예정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휴일의 확대로 직원들은 개인의 여가활동 또는 가족들과의 시간을 통해 행복한 삶을 누리고, 근무일에는 더 집중해서 근무하는 환경으로 전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