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강릉에서 밤사이에 10대 미만 미취학 아동, 외국인 등 1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들 대부분은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감염자로부터 전파된 것으로 파악돼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강릉시 구 터미널 광장에 설치된 외국인 선별진료소 모습.[사진=강릉시]2021.07.20 grsoon815@newspim.com |
20일 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강릉에 거주하는 10대 아동, 20대, 30대, 60대 등 다양한 연령층 11명(강릉 602번~612번)이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가운데 강릉 602번, 610번, 611번, 612번 환자는 감염경로가 그나마 밝혀졌지만 강릉 604번~609번 환자는 아직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다.
특히 강릉 605번~609번 환자들은 모두 외국인 근로자로 밝혀져 지난 6월 강릉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있었던 외국인 집단감염이 지역 확산으로 또 이어지지는 않을까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또 외국인 외에도 이날 확진된 환자들은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환자로부터 모두 전파돼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강릉시는 외국인 확진자가 또 발생하자 구 터미널 주차장에 전날부터 외국인 선별진료소를 확대해 설치하고 운영하고 있다.
강릉 경포해수욕장 입구에 해수욕장 이용 제한 현수막이 걸려있다.[사진=강릉시]2021.07.20 grsoon815@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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