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들 희망원 최대한 반영하려 노력"
인사 규모 30~40명 예상…8월 초 부임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올 하반기 평검사 인사가 오늘(23일) 중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23일 오전 8시 35분경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출근길에서 "오늘 평검사 인사 발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과천=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9일 오전 경기 과천시 법무부 브리핑실에서 열린 민법 일부개정법률안 입법예고 브리핑을 경청하고 있다. 2021.07.19 pangbin@newspim.com |
박 장관은 "큰 폭은 아니지만 이번 인사의 핵심은 본인들이 원하는 대로 거의 잘 맞춰서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검사 본인이) 어디에 가고 싶다거나 여성 검사의 경우 아무래도 육아 문제도 있는 것이다"며 "그런 희망원을 가능한 최대한 반영하려고 노력했다는 것이 이번 인사의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21일 검찰인사위원회를 열고 평검사 인사를 논의한 뒤 '7월 말 인사, 8월 초 부임'으로 단행하기로 의결했다.
이번 하반기 평검사 인사는 한 근무지에서 1년 9개월 이상 근무한 검사들을 대상으로 한 정기인사다.
평검사는 2년마다 근무지를 옮기게 되는데 보통 연초에 대규모 인사가 난다. 다만 하반기에도 대상자가 있을 경우 실시된다.
올해의 경우 지난 중간간부 인사에서 부부장검사 승진으로 인한 빈자리가 많이 발생해 이를 채우는 수준의 인사가 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통상의 하반기 인사 규모보다 많은 30~40명 수준이 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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