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방한 중인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을 만나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개최했다.

셔먼 부장관은 23일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최 차관과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시작하기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미국과 대한민국의 이익에 반하는 행동과 규칙에 근거한 국제질서를 위협하는 도전행위 등 지역적 과제에 대해 계속 논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에서 인사하고 있다. 외교차관 전략대화는 지난해 7월 이후 1년 만으로, 조 바이든 정부 들어서는 처음 개최됐다. [사진=외교부] 2021.07.23 photo@newspim.com

이어 "두 나라는 공통의 안보이익, 경제적 유대관계, 민주주의와 자유라는 공통의 가치에 의해 결속돼있고, 무엇보다도 끈질긴 우정으로 맺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셔먼 부장관은 또 "세계가 직면한 가장 큰 위기 중 하나인 기후 변화와 청정 에너지 분야에서 좋은 일자리를 포함한 행동의 기회와 같은 영역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 두 민주주의가 어떻게 협력을 심화시킬 수 있는지 논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면서 북한에 대한 우리의 접근법에 있어 미국과 대한민국의 조율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했다.

최 차관은 이에 앞서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는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소통과 교류를 지속해왔다"면서 "동맹현안, 지역 및 글로벌 차원의 협력,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해 양 정상이 공동성명에 합의한 사안들을 지속적으로 추진력 있게 이행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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