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의 한 공원에서 마약을 투약한 후 옷을 벗고 돌아다닌 30대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30대 A씨와 B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A씨 등은 전날 오후 8시 56분께 인천시 남동구 한 공원에서 마약을 투약하고 옷을 벗은 상태로 공원을 배회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하의만 입거나 나체인 상태로 온몸에 진흙을 바른 채 공원을 배회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남자 2명이 옷을 벗고 돌아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며 "A씨 등이 마약을 투약했다고 판단해 긴급 체포했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은 체포 당시 진술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검사를 의뢰해 이들의 마약 투약 여부를 정확히 확인할 방침이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