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11일 푸틴 대통령이 약한 위치에 있다고 진단했다.
-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밀리고 국내 불만이 커지며 전황이 우크라이나에 유리해졌다.
- EU는 러시아 제재 강화와 우크라이나 EU 가입 협상을 가속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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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11일(현지 시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그 어느 때보다 약한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군이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국내에서도 국민들의 불만이 커지면서 푸틴의 리더십이 이전에 비해 약화됐다는 진단인 것이다.

칼라스 고위대표는 이날 EU 외무장관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푸틴 대통령이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이 곧 끝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을 언급하며 "푸틴의 말이 이전에 했던 말들과 다르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반적인 공감대는 푸틴이 그 어느 때보다 약한 위치에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승리하지 못하고 있고 국내에서는 인터넷 통제가 확대되는 가운데 국민들 불만이 커지고 있으며 일부 러시아 인플루언서와 논평가들 사이에서도 좌절감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러시아가 아직도 우크라이나와의 협상에서 '최대치 요구'를 고집하고 있기 때문에 "진정성 있는 협상에 나설 단계는 아닌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최근 전황이 우크라이나군에 유리한 쪽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쟁의 역학이 변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는 1년 전보다 훨씬 더 나은 위치에 있다"고 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EU 차원의 900억 유로 대출 지원 개시, 러시아의 '기록적인' 점령지 상실,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심층 타격 등이 그 예라고 했다.
실제로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가 내놓은 전황보고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지난 4월 한 달 동안 러시아군에게 점령당했던 영토 116㎢를 탈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보다 우크라이나가 탈환한 영토가 더 많은 것은 2023년 여름 우크라이나의 대반격 작전 이후 약 3년 만에 처음이었다.
ISW 분석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4월 최전선 여러 곳에서 적극적인 공세를 펼쳐 자포리자와 하르키우, 도네츠크에서 각각 약 40㎢씩 영토를 되찾았다. 반면 러시아군은 도네츠크의 크라마토르스크 동쪽 지역 전투에서 수㎢를 장악하는 데 그쳤다.
칼라스 고위대표는 이날 또 러시아에 대한 제21차 제재 패키지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제재안에는 러시아의 군산복합체를 겨냥한 내용이 담길 것이며 그림자함대(shadow fleet) 문제를 포함한 다른 아이디어도 포함될 수 있다고 했다.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협상과 관련해서는 "올 여름 이전에 모든 협상 분야가 개시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가장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놀라운 개혁 진전을 이뤘다면서 "새로운 동력이 생겼고, 우리는 이를 활용해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경로를 진전시켜야 한다"고 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를 EU에 가입시키는 것은 자선이 아니다. 이는 우리 자신의 안보에 대한 투자"라면서 "푸틴에게 보내는 우리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우크라이나의 유럽 미래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파괴하려는 것보다 우리에게 더 중요하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