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연세대 이규재 연구팀, 전해 약알칼리수 항산화 효과 입증 연구결과 발표

기사입력 : 2021년07월28일 09:00

최종수정 : 2021년07월28일 09:00

[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연세대 의과대학 이규재 교수 연구팀이 전기분해(전해) 약알칼리수의 항산화 효과를 입증하는 연구결과를 지난달 10~11일 이틀간 열린 국제수문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투이 티 찐(Thuy Thi Trinh) 연구원이 '대식세포 RAW264.7 세포주를 이용한 약알칼리환원수의 항산화 효과'를 제목으로 발표한 이번 연구는 이규재 연세대 의과대학(원주) 교수의 지도하에 진행됐다. 

연세대 의과대학 이규재 교수

◆pH8.5 전기분해 약알카리수 음용 효용성 주목

이규재 교수팀이 올해 초부터 한우물 정수기의 전해 약알칼리수를 이용해 실험하고 연구한 내용을 토대로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발표하면서 국내에서도 기능수, 특히 약알칼리환원수(Alkaline Reduced Water: ARW)의 음용 효용성이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제수문학회(國際水文學會, IAHS: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Hydrological Sciences)는 물의 움직임과 성분 변화를 국제적으로 공동연구하기 위해 1922년에 설립된 학회다. 개인 연구자를 합하면 연구 협력국은 150개국이 넘는다. 학회는 4년마다 총회와 정기학술회의를 열고 있고, 9개 분과위원회에서 표면수, 표면하수, 눈과 얼음, 수질, 수자원 시스템 등에 대해 연구하며 물에 관한 연구를 촉진하고 국제적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규재 교수팀이 진행한 이번 실험은 설치류(murine)의 대식세포(macrophage) RAW 264.7 세포주를 이용해 두 종류의 다른 알칼리성(pH 8.5, pH10)을 갖는 약알칼리환원수의 항산화 효과를 조사하기 위해 시행됐다. 

◆우리 몸 세포 생존률 높이고 활성산소는 감소

연구팀은 우리 몸에서 면역을 유지하는 세포의 일종인 대식세포에 산화 작용을 일으켜 '산화 스트레스(oxidative stress)'를 유도한 후 한우물 정수기의 전해 약알칼리수(pH 8.5)와 pH 10 약알칼리환원수를 세 종류의 다른 농도(0.1%, 1%, 10%)로 24시간 동안 각각 처리해 세포 생존률, 활성산소(reactive oxygen species, ROS), 산화질소(nitric oxide, NO), 세포내 칼슘 농도, 항산화효소 활성 등을 측정했다. 

그 결과 pH 8.5와 pH 10 모두에서 세포 생존률은 유의미하게 회복됐고, 활성산소와 산화질소 및 세포내 칼슘 농도 역시 약알칼리환원수 처리 후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항산화효소도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결과를 보였다. 

결론적으로 산화 스트레스 조건에서 pH 8.5와 pH 10 약알칼수가 모두 활성산소와 산화질소 및 세포내 칼슘 농도를 억제하고 항산화효소 활성을 증가시키는 과정을 통해 항산화 효과를 나타내는 것을 확인됐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핵심적인 내용이다.

이규재 교수는 "1931년에 일본에서 처음으로 소개된 약알칼리환원수(ARW)는 1960년 이후 보통 pH가 10이상으로 의료물질로만 인정받았기 때문에 제한적으로만 음용 했지만, 이번 실험으로 pH 8.5 이하인 한우물 정수기에서 나오는 약알칼리수를 마셔도 우리 몸에서 환원력이 높아져 산화를 억제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은 큰 성과"라고 밝혔다.

◆면역력 높이려면 좋은 물 골라서 꾸준히 마셔야    

이 교수는 오랜 기간 해외 의료봉사 경험과 임상체험, 수많은 실험·연구에 근거해 100편이 넘는 물 관련 논문을 발표했고, 한국물학회 회장을 설립해 건강하고 좋은 물의 기준을 설정하며 연구와 활동에 매진해왔다. 그러다 보니 안전한 물을 넘어 점차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 좋은 물에 대한 연구로까지 그 범위가 점점 더 확대됐다. 그는 건강을 위해 음식은 좋은 음식을 골라 먹으면서 물은 아무 물이나 대충 마시는 것을 늘 답답해 했다. 

이규재 교수는 "일정한 농도의 약알칼리환원수를 만들어 내는 것은 전기분해를 통해서만 가능한데, 이번 연구를 통해 그렇게 추출된 물이 안전할 뿐만 아니라 우리 몸의 건강까지 증진시킬 수 있는 기능이 있음이 밝혀졌다"며 "안전뿐 아니라 기능성이 높은 물을 평소 꾸준히 음용하는 것이 100세 시대, 코로나 시대에 면역력을 키우면서 건강하게 사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규재 교수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항산화 효과의 기전을 밝히기 위한 연구를 이어가 그 내용을 올해 안에 국제 논문으로도 발표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평균수명의 증가와 음용수의 변화

whitss@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사진
[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