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교통공사는 폭염 속 선로의 변형을 예방하기 위해 자동으로 온도를 감지한 뒤 선로에 물을 뿌리는 '자동 살수시스템'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자동 살수시스템'은 선로의 온도 측정장치를 통해 온도가 45도 이상으로 올라가거나 대기 온도가 30도 이상일 때 자동으로 물을 뿌리는 장치이다.
지상구간 선로에 물을 뿌리는 '자동 살수시스템' [사진=부산교통공사] 2021.07.29 ndh4000@newspim.com |
공사는 지난 2011년부터 다른 구간에 비해 선로 온도가 높은 지상구간 1호선 교대에서 두실, 2호선 호포에서 동원 등 3개소에 '자동 살수시스템'을 설치하고 선로 온도 상승시 물을 뿌려 선로를 식히도록 하고 있다.
부산 도시철도 지상구간의 선로의 경우 외부 공기에 그대로 노출돼 있어 폭염이 지속되는 한여름에는 선로 휘어짐을 대비해 선로온도가 45도를 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
공사는 선로에 온도검지장치와 신축량 측정장치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선로 온도와 상태를 모니터링 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LTE-R 무선통신망으로 현장 장치와 관리시스템을 연결해 상업용 통신망 사용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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