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뉴스핌] 서동림 기자 = 경남 남해군 농업인단체가 한 언론사가 보도한 '농약성분 건조제 살포한 남해군 마늘 전국 유통' 기사와 관련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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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남도마늘[사진=남해군] 2021.07.29 news_ok@newspim.com |
남해군 농업인단체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남해 남도마늘에는 절대 작물건조제를 살포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매년 잔류농약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고있다"며 "2021년산 남도마늘 재배·유통 과정에서 실시한 잔류농약 검사 결과, 현재까지 모두 '적합'으로 판정됐다"고 남도마늘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이어 "농약건조제 살포한 남해마늘'이라는 최근 기사에서 보도된 마늘은 대서마늘로서, 민간법인이 임차농지 23ha에서 자체 생산해 유통·관리하고 있다"며 "2021년산 마늘 총 재배면적 540ha 중 주 품종인 '남도마늘'은 509ha로서 총 재배면적의 94%를 차지하고 대서마늘은 31ha로서 극히 일부 재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해군농업인단체는 "남도마늘의 수확시기는 5월 중·하순이나, 해당 민간법인에서 생산한 대서마늘은 수확시기가 다소 늦은 6월 상순경으로 최근 보도된 대서마늘은 조기 수확을 위해 작물건조제를 살포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남도마늘에는 작물건조제를 살포할 이유가 없다"고 일축했다.
남해군도 보도자료를 통해 "마치 남해군에서 재배된 마늘 전체에 농약 성분이 함유된 건조제를 살포한 것처럼 소비자 및 구독자에게 오해를 살 수 있는 문구를 사용함으로써 남해군 마늘산업에 상당 부분 악영향을 미쳤다"고 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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