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첫 해 등교일수 평균 50%
2학기 등교 위험 분석 등 집중점검 필요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우려 속에서도 등교수업 확대 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지난 1학기 전국 초·중·고교의 등교율이 70%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학기 학사운영 관련 감염병전문가 자문회의를 주제하고 "올해 1학기는 전년 대비 등교일을 확대해 전국 학교들의 평균 등교율이 약 70%로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다가오는 2학기 또한 전국 등교일수를 보다 확대해 우리 학생들의 교육결손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한 학기를 마무리하면서 교육기관 확진자 추이에 대한 분석, 2학기 등교 위험에 대한 분석 등을 집중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학교방역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코로나19로 처음 혼란을 경험했던 지난해 등교일수는 평균 50%대를 기록했지만, 학력격차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자 올해 학교 밀집도 기준을 완화해 등교 인원을 늘렸다.
2학기 전면등교에 대한 필요성은 여러 차례에 걸쳐 강조돼 왔다. 하지만 한 달 가까이 확진자가 1000명대를 기록하는 '4차 대유행' 사태로 인해 사실상 '물 건너 갔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날 감염졍전문가 자문회의는 4차 대유행 속에서도 예정대로 2학기 전면등교 또는 등교확대를 추진하겠다는 정부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유 부총리는 '교육회복 종합방안' 기본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도 "등교확대는 교육회복을 위한 핵심인 만큼 2학기 전면등교 정책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며 최근 '2학기 전면등교 불가론'에 대해 선을 그었다.
wideop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