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함양군은 31일 지속적인 코로나 감염자 발생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최고 수준인 4단계로 격상하고 전 군민을 대상으로 선제적 진단 검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함양군청 전경[사진=함양군] 2021.07.31 yun0114@newspim.com |
지속적인 지역 내 확진자 발생으로 부득이 이날 0시부터 내달 8일 밤 12시까지 9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최고 수준인 4단계로 격상하는 것이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했으나, 지난 일주일 동안 30명이 확진되어 정부 4단계 기준(인구 10만명 이하 주간 총 환자 수 20명 이상)을 넘어서고 가족·지인 간 접촉으로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불가피하게 4단계로 격상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 적용에 따라 특별방역수칙으로 사적모임은 4명까지 가능하나 오후 6시 이후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는 2인까지만 허용되며, 모든 행사나 집회는 금지된다.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목욕탕에서는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시간을 제한하고, 결혼식장·장례식장은 50인 이상 모임이 금지 된다.
식당·카페에서는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포장 및 배달만 허용되고 종교시설에서는 비대면 예배, 미사, 법회만 인정된다.
군은 4단계 격상에 따른 군민 홍보와 함께 집합금지업소의 불법영업행위에 대해서는 합동점검을 통해 강력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군은 군민 불안과 불신을 최소화하고 지역 내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군민 전수검사를 실시한다.
이를 위해 함양군보건소 내 선별진료소와 별개로 함양읍행정복지센터에 30일 오후부터 임시 선별진료소를 마련하여 함양읍 주민들을 우선적으로 진단검사에 들어갔다.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전수검사로, 백신 접종자도 원할 경우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른 확진자 조기 발견 및 신속한 이행력 확보를 위해 부서책임제(27개부서 133개반 264명)를 통한 다중이용시설 점검을 강화하고, 군내 전 업소에 대한 안심콜 설치를 통해 종사자와 방문자 편의 도모와 방역 효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하계 휴가철을 맞아 전 직원 1주일간 휴가를 금지하고, 불필요한 외출 및 모임 자제 등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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