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충주시가 콜라텍에 이어 모 직장을 고리로 신종 코로나바리어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하자 방역강화 등 감염고리 차단에 나섰다.
충주시는 30일에 이어 31일 이틀간 조길형 시장 주재로 '코로나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지역 내 확산방지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코로나 비상대책회의. [사진=충주시] 2021.07.31 baek3413@newspim.com |
그만큼 지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위중하다고 시는 판단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 기준 누적 확진자는 413명이다.
이날도 확진자와 접촉한 40대 등 6명과 증상발현으로 받은 검사에서 확진된 3명 등 모두 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다중이용시설과 농협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최근 일주일사이 성인콜라텍 이용자 10명과 모 직장 직원의 확진 이후 직장동료와 가족 등 11명이 감염되면서 지역사회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시는 대책회의에서 최근 12개 부서와 25개 읍면동의 전 직원으로 편성·운영 중인 특별점검반을 더욱 강화해 일제 점검을 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충주시] 2021.07.31 baek3413@newspim.com |
다음달 7일까지 종교시설, 학원, 관광지, 유흥시설, 식당, 결혼식장 등 다중이용시설 16개 분야 8500여 곳에 대한 집중점검을 진행한다.
점검에서는 ▲방역수칙 준수여부 확인 ▲거리두기 단계별 운영방법 및 위반시 페널티 안내 ▲마스크 필수착용 등 안내문구 게시 ▲출입자 명부(안심콜) 사용 및 온도 체크 등 현장의 방역체계를 정밀하게 확인할 방침이다.
시는 4차 대유행의 기세가 꺾일 때까지 집중점검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또 하반기에 예정된 행사·축제 등을 검토해 불요불급한 부분을 선제적으로 취소 및 연기·축소하기로 했다.
조길형 시장은 "코로나 4차 대유행에서 반드시 지역감염의 연결고리를 끊어내야 한다"며 "시민들은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로 코로나 예방에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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