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대비 365명 증가, 7월 이후 한달째 300+
지난주 일평균 460명, 2주전 대비 25명 줄어
집단감염 여전, 확산세 맞춰 추가조치 예고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 확산세가 한달때 이어지고 있다. 4단계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지만 여전히 일평균 400명이 넘는 신규 환자가 발생중이다. 서울시는 확산세가 계속 이어질 경우 정부와 협의를 거쳐 추가 방역조치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2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365명이 늘어난 6만519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변동없이 535명이다.
1일 검사건수는 2만5286이며 전일 4만2143건 대비 당일 확진자는 365명으로 양성률은 0.9%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25일째 1000명대를 기록하는 가운데 시민들이 31일 오후 서울 금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를 마친 뒤 검체 용기를 보관함에 넣고 있다. 2021.07.31 kilroy023@newspim.com |
신규 확진자 365명은 집단감염 25명, 병원 및 요양시설 18명, 확진자 접촉 214명, 감염경로 조사 중 105명, 해외유입 3명 등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강남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5명(누적 43명), 댄스연습실 관련 5명(22명), 강서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4명(11명), 동작구 소재 사우나 관련 3명(46명) 등이다.
서울시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79.9%며 입원가능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67개(221개 중 154개 사용)다. 생활치료센터는 27개소 5174개 병상으로 2671개를 사용중이며(51.6%) 즉시 입원가능한 병상은 1423개다. 서울시는 오늘 95개 병상 규모의 센터 1개소를 추가 개소한다.
지난주(25~31일) 서울시 확진자는 총 3217명, 일평균 459.6명으로 2주전 484.3명 대비 24.7명이 감소했다.
'감염경로 조사 중 사례'는 34.6%에서 33.3%로 소폭 줄었고 무증상자 비율은 19%에서 20.4%로 조금 증가했다. 65세 이상 확진자 비율은 5.6%에서 7.6%로 늘었으며 사망자 역시 2명에서 6명으로 증가했다.
강남구 소재 실내체육시설에서는 종사자 1명이 23일 최초 확진 후 31일까지 39명에 이어 1일 5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45명으로 늘었다. 이중 서울시민은 43명이다.
접촉자 861명을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44명, 음성 817명으로 나타났다. 해당시설은 목욕장과 운동시설을 함께 운영하는 복합시설로 이용자들이 목욕장을 이용하며 공용공간에서 마스크 착용이 어려웠을 것으로 추정돼 조사중이다.
강서구 소재 병원에서는 입원환자 1명이 30일 최초 확진 후 31일까지 6명에 이어 1일 4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모두 서울시민이다.
접촉자 418명을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0명, 음성 408명으로 나타났다. 해당시설은 여러명이 함께 병실을 사용하고 환자 일부는 마스크 착용이 미흡해 투석과 재활 치료시 접촉으로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백신접종자는 960만명 거주 인구수 대비 2일 0시 기준 1차 364만6522명(38%), 2차 132만 9967명(13.9%)으로 집계됐다. 신규접종은 5742명이며 자율접종은 대상자 28만3000명 대비 18만6319명(65.8%)이 완료했다.
이상반응 신고사례는 61건 추가된 2만15건이며 이중 98.3%는 경증이다. 백신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13만2340회분, 화이자 56만4912회분, 모더나 1만800회분 등 총 70만8052회분이 남아있다.
박유미 박역통제관은 "3차 자율접종 사전예약이 내일부터 진행된다. 안내문자 등을 받은 대상자는 빠짐없이 참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