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GAM] 우려는 짧다…애플 등 빅테크 장기 투자 걱정 없는 이유

기사입력 : 2021년08월03일 07:27

최종수정 : 2021년08월03일 07:28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3일 오전 02시5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월가의 기대를 크게 웃도는 실적 발표에도 애플(Apple Inc, 나스닥:AAPL)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지 못했지만, 장기 투자자들의 경우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진단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미국 동부시간 오후 1시 21분 애플은 전장보다 0.12% 오른 146.04에 거래됐다.

애플은 지난달 27일 예상을 뛰어넘는 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실적 발표 당일 역대 최고치(150.00달러) 부근인 149.12달러에 개장한 애플 주가는 이후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반도체 칩 부족에 따른 아이폰 판매 둔화 우려 등으로 지난주 애플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기술 기업의 성장세가 고점을 찍고 더뎌질 것이라는 우려도 전반적인 매도세로 이어졌다.

그러나 이날 CNBC는 애플이 '매도'(sell) 헤드라인을 극복하고 시가총액 2조 달러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지적했다.

애플.[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08.03 mj72284@newspim.com

CNBC는 과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벌인 무역전쟁이나 아이폰 판매량 가이던스 발표 중단과 같은 악재가 애플의 주가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애플의 매도 신호로 읽히는 이슈는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반도체 부족이지만 애플이 이 같은 도전 과제 역시 극복할 것이라는 기대는 여전하다.

데이터 트랙 리서치의 닉 콜라스 공동 창업자는 CNBC에 "애플이 칩을 얻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면 지구상의 다른 모든 기업은 이보다 10배의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면서 "반도체 공급을 우려한다면 애플이 모든 반도체 공장에서 가장 앞줄에 설 것이기 때문에 애플을 보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계절상의 이유로 단기적으로는 높은 변동성이 지속할 것이라는 데 월가는 무게를 두고 있다. 지난 1990년 이후 8월 초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가 고점을 향했다. 여름 휴가에 따른 거래량 축소는 이 같은 VIX 급등의 이유 중 하나다.

콜라스 창업자는 "사람들이 휴가를 가면 유동성이 쉽지 않다"면서 "적은 사람들이 거래하면 뉴스가 나올 때 변동성이 확대된다"고 말했다.

지난 30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종목 거래 규모는 30일 평균치를 하회했다.

콜라스 창업자는 애플을 비롯한 실리콘밸리의 빅테크 기업들이 지난 2년간 이익을 두 배나 성장시켰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것은 매우 놀라운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콜라스 창업자는 "나는 그런 것에 변화가 없다고 본다"면서 "빅테크는 여전히 우리가 머물러야 할 곳"이라고 설명했다.

콜라스 창업자는 이들 빅테크의 이익이 지난 2년간 두 배나 성장했지만, 아직 이익이 고점을 찍지는 않았다고 판단했다.

이와 관련해 콜라스 창업자는 "그냥 시작점이 높을 뿐"이라고 평가했다.

산업 내에서 확고한 강점 역시 이들 기업의 미래가 유망한 이유다.

콜라스 창업자는 "30%의 투자 수익률을 내고 구조적으로 10~15% 성장하며 이것을 10년 동안 해내는 기업에 얼마를 지불할 것인지 이야기해보라"면서 "30배, 40배인가? 알 수 없지만 20배는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월가의 대표적인 애플 강세론자인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이번 분기 실적이 '마이크 드롭'(mic drop)이라고 평가할만했고 대중화권 매출이 58%나 성장하며 회복에 큰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모네스의 브라이언 와이트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184달러까지 추가 25% 상승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반면 울프의 제프 크발 애널리스트는 9월 분기 애플이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 속 성장세가 사그라들고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며 상승 기회보다 하방 위험이 크다고 진단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