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오세훈 시장, 공약사업 이행검증 시민평가단에 맡긴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무작위 선발통해 50~60명 규모 평가단 선별
공약사업 이행여부 및 실현가능성 등 검증
현장 목소리 수렴 등 시민참여로 정책완성도 높여
내달까지 운영, 9월 중 공약사업 세부 청사진 나올 듯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민들로 구성된 평가단을 꾸려 자신의 선거공약 이행여부를 검증하는 역할을 맡긴다.

서민경제와 민생안정에 직결된 사업들이 대다수인만큼 정책수혜 당사자인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시민평가단 검증이 완료되는 다음달에는 주요 공약사업들의 구체적인 시행계획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이번주 시민공약평가단(시민평가단)을 구성하고 오는 10일부터 다음달까지 오 시장의 주요 공약을 검증하는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신한은행-한국편의점산업협회와 코로나19 극복위한 상생협약 체결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7.16 pangbin@newspim.com

시민평가단은 '서울특별시 시장공약 관리규칙'에 따른 제도로 공약이행 전 과정에 시민을 참여시켜 공약조정의 투명성과 실효성 제고를 목표로 한다.

지난 2013년 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처음으로 규칙을 재정한 이후 2014년과 2018년 두 차례 시행됐다. 앞선 두 번이 고 박 전 시장의 주요 사업 연속성을 평가했다면 이번에는 사상 처음으로 새로운 시장의 선거공약을 검증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전임 시장이 만든 제도지만 공약사업의 이행 여부를 정책 수혜자인 시민들이 직접 검증한다는 점에서 오 시장 역시 시민평가단 구성 및 운영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마련된 관리규칙인만큼 개정없이 거부하기는 힘들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무엇보다 지난 보궐선거에서 내건 주요 공약들의 대다수가 서민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시민참여를 통한 현장의견 반영 및 여론집중 효과 등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오 시장의 선거공약 중 핵심은 ▲스피드 주택공급 ▲스피드 교통 ▲균형발전 ▲1인가구 지원강화 ▲청년세대 지원강화 등 5가지로 요약된다.

이중 주택정책의 경우 규제완화를 놓고 정부와 지속적인 대립각을 세우고 있으며 1인가구와 청년세대 지원강화는 세부적인 재원마련이 쉽지 않다. 따라서 공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당사자인 시민들의 의견과 동의가 절실한 상황이다. 시민평가단 의견을 기반으로 공약사업 이행 추진력을 확보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시민평가단 구성은 ARS를 통해 성별과 나이, 지역만을 고려한 무작위 후보군을 추출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을 거쳐 50~60명을 최종 선발한다.

선발된 시민평가단은 10일과 17일, 24일 세 차례 회의를 열고 주요공약사업 실천계획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위촉식을 겸한 10일 회의에는 시장이 직접 참여해 평가단과 소통할 예정이다. 다만 코로나 상황에 따라 비대면 전환 가능성도 있다.

17일 2차 회의에서는 각 공약사업 팀장들이 직접 참석해 평가단 및 전문가(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구체적인 사업계획과 실현 가능성 등을 심층 토론한다. 이날 회의에서 오 시장이 약속한 주요 공약사업들의 청사진이 구체화 될 전망이다.

이후 시민평가단은 24일 회의에서 공약조정 적정여부를 최종 의결한 후 9월중 최종결과보고서 및 공약실천계획 등을 공개한다.

다만 시민평가단은 구체적인 사업추진 과정에는 관여하지 않는다. 제도의 목적이 선거공약 실행 의지와 실현 가능성을 검증하는 데 있기 때문이다. 비전문가인 시민들이 사업과정까지 관여할 경우 불필요한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을 반영한 결과다.

오 시장의 남은 임기는 10개월. 내년부터 본격화될 선거정국을 감안하면 시정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반년 가량에 불과하다. 남은 시간이 짧다는 점에서 시민평가단 검증을 거친 공약사업 실천계획의 실효성이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시민평가단 선별작업을 진행중이며 이르면 이번주내로 50~60명 가량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라며 "9월까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함께 서울시장의 공약사업을 검증한다. 각 사업에 대한 평가결과는 담당 부서에 전달돼 향후 사업추진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