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이혼·재혼·싱글맘 이야기까지…예능 트렌드로 자리잡은 '돌싱'

기사입력 : 2021년08월04일 16:56

최종수정 : 2021년08월04일 16:56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연애와 가족 예능이 조금 더 확대됐다. 싱글의 연애가 아닌 돌싱(돌아온 싱글)의 연애를, 대가족 리얼리티가 아닌 싱글맘들의 가족사가 방송을 타고 있다. 방송가에서는 금기로 여겨졌던 이혼, 돌싱, 싱글맘이란 주제가 이제는 예능으로 재탄생했다.

◆ '돌싱포맨'-'내가 키운다'…이혼·재혼·육아가 예능으로

한때 방송에서 '이혼'과 '재혼'은 금기시됐던 주제였다. 연예인들 역시 이혼과 재혼에 대한 생각을 직접적으로 이야기하는 걸 꺼리는 분위기였지만 사회 인식이 변화하면서 방송에서도 이러한 주제들을 솔직하게 다루고 있다.

TV조선에서는 지난해 이혼한 연예인과 셀럽 부부를 소환해 새로운 관계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우리 이혼했어요'를 선보였다. 이후 돌싱 스타들을 주제로 한 예능 프로그램들이 선보여지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내가 키운다' 포스터 [사진=JTBC] 2021.08.04 alice09@newspim.com

JTBC는 '용감한 솔로-내가 키운다(내가 키운다)'를 통해 다양한 이유로 혼자 아이를 키우게 된 이들이 모임을 결성해 각종 육아 팁과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의 일상을 관찰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런칭했다.

'내가 키운다'에는 조윤희, 김현숙, 김나영이 출연해 싱글맘이자 워킹맘으로 살아가며 겪는 고충들에 대해 솔직히 털어놓기도 했다. 특히 김현숙의 경우 아이의 성본을 변경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한부모 가정에서 겪을 법한 현실적인 고민을 드러내면서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싱글맘의 육아를 예능으로 선보였다면, 돌싱 스타들을 모은 '신발 벗고 돌싱포맨(돌싱포맨)'도 있다. SBS는 연예계에서 알려진 돌싱 스타인 탁재훈, 임원희, 이상민, 김준호를 내세워 이혼과 재혼에 대한 이들의 생각을 가감없이 담아냈다.

MBN도 '한번 다녀온' 매력 돌싱 남녀들의 100% 리얼 연애 관찰물인 '돌싱글즈'를 선보이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일반인 출연자를 내세워 서로의 아픔을 보듬어주고 새로운 연애를 시작할 수 있는 물꼬를 터주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이혼과 재혼에 대해 털어놓는 예능 '돌싱포맨' [사진=SBS '돌싱포맨' 캡처] 2021.08.04 alice09@newspim.com

또 재혼한 이혜영과 정겨운, 그리고 초혼 가정인 이지혜와 유세윤을 MC로 세워 새로운 사랑뿐 아니라 아이를 두고 이혼한 돌싱녀의 사연, 돌싱으로 살며 겪은 고충을 담은 사연에 각자의 이야기를 더해 자연스러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 이혼·재혼이 주는 위로…"인식 변화가 TV에도 반영된 것"

이처럼 많은 연예인들의 이혼과 재혼, 그리고 한부모 가정에 대한 이야기가 예능을 통해 솔직하게 방송되고 있다. 이전엔 이러한 주제들을 꺼려했지만, 이제는 시청자들 역시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내가 키운다'는 3%(닐슨,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기준)의 시청률을, '돌싱포맨'은 최고 시청률 7.9%, '돌싱글즈'도 매회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 1일 방송분은 1.8%로 4회 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에 한 방송 관계자는 "이전에는 연예인들도 이혼이나 재혼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꺼려했지만 이제는 사회적으로 이러한 주제를 받아들이는 인식이 달라지면서 스타들도 솔직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인식 변화들이 TV에도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물이 '돌싱포맨'과 '내가 키운다'와 같은 예능인 것 같다"며 "다만 이혼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한 쪽의 주장만 실리기 때문에 중심을 잘 잡고 제작한다면 더욱 다양한 형태의 예능이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