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시가 삼남석유화학과 함께 마련한 '희망하우스 18호'를 준공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종진 쌍봉종합사회복지관장 및 김영일 돌산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희망하우스 18호의 주인공은 돌산읍에 거주하는 홀몸 어르신으로 자녀들이 있으나 지원을 받지 못하고 기초수급자로 보호를 받으며 어렵게 생활하는 저소득 가구이다.
권오봉 여수시장(사진 오른쪽)과 삼남석유화학 이오식 공장장이 희망하우스 18호 문패를 달고 있다.[사진=여수시] 2021.08.06 ojg2340@newspim.com |
지난 7월 초 장마철 집중호우시 산사태로 지붕이 붕괴되고 뒷문이 파손돼, 토사가 방안까지 흘러들어 오고 전기까지 끊겨 임시대피소인 경로당에서 생활해 왔다.
삼남석유화학이 주거환경개선비 1200만을을 선뜻 기탁하고, 민・관이 힘을 모아 쾌적하고 안전한 새보금자리가 탄생했다.
이오식 삼남석유화학 공장장은 "갑작스런 재난 피해로 많이 놀라셨을 어르신께 안전하고 편안한 일상의 보금자리를 마련해 드릴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살면서 뜻하지 않는 피해와 어려움에 마주할 때 언제든 손잡아 주는 든든한 후원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오봉 시장은 "마치 내 일처럼 돌봐주시고 봉사해주신 마을 주민과 많은 후원자분들로 인해 여수시가 더욱 따뜻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여수시 '희망하우스'는 노후되고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저소득 복지위기가구를 발굴, 민간 후원처와 연계해 쾌적하고 안전한 새보금자리를 제공하는 민‧관협력사업이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