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할 햄버거빵 재사용 발각 거듭 사과
"더 엄격한 2차 유효기관 관리 임할 것" 강조
[서울=뉴스핌] 조석근 기자= 한국맥도날드가 전국 400여개 매장에 대한 재점검을 언급하며 거듭 머리를 숙였다.
한국맥도날드는 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사안으로 고객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서울=뉴스핌] 맥도날드 매장 2020.08.23 leehs@newspim.com |
맥도날드는 "회사는 식품 안전을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삼고 있고 고객에게 좋은 품질의 안전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다"며 "전국 400여 개 매장에 대해 관리자들의 정기 수시 방문 점검과 공신력 있는 외부 기관의 수시 점검 등 연간 1만 회 이상의 철저한 식품 안전 기준에 대한 점검을 실시해 왔다"고 호소했다.
또한 "회사 내부에서 정한 유효기한(2차 유효기한)은 원재료의 품질을 더욱 높은 수준으로 유지 제공하기 위한 맥도날드의 자체 품질 관리 기준"이라며 "일반적으로 알려진 유통기한(1차 유효기한)보다 짧게 설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맥도날드는 "이 부분이 엄격하게 준수되지 못한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향후 전국 400여개 매장의 식품 안전 기준 준수 여부에 대한 재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더욱 엄격한 2차 유효기한 관리 및 점검에 만전을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매장에서 하루 3번 원자재 점검에 사용하는 체크리스트를 강화하는 등 종합적인 식품 안전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식품 안전 교육을 강화하겠다"며 "내부 조사 결과와 다른 내용이 외부에서 제기됨에 따라 해당 매장에 대해서는 외부전문기관을 통한 재조사를 실시할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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