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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말레이시아 해상광구 탐사운영권 확보…"제2 가스전 만든다"

기사입력 : 2021년08월10일 14:44

최종수정 : 2021년08월10일 14:44

국제입찰로 'PM524' 광구 탐사운영권 낙찰
페트로나스와 친환경 에너지 기술 개발

[서울=뉴스핌] 박지혜 기자 =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말레이시아의 탐사광구 국제 입찰에서 말레이시아 국영석유사인 페트로나스(PETRONAS)로부터 말레이반도 동부 해상에 위치한 PM524 광구 탐사 운영권을 낙찰받았다고 10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입찰 대상 광구 중에서 천연가스 부존 유망성과 개발 용이성 등을 바탕으로 PM524 광구를 사업 추진 대상으로 선정했고, 경쟁 입찰을 거쳐 운영권을 확보하게 됐다.

경쟁 입찰을 통한 광구 낙찰은 유가스전의 탐사, 생산 사업이 고도로 발달된 말레이시아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탐사 역량을 인정 받은 첫 번째 사례다. 제2의 가스전 성공신화에 도전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서울=뉴스핌] 박지혜 기자 = PM524 광구도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2021.08.10 wisdom@newspim.com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페트로나스와 생산물분배계약 세부조건에 대한 조율을 거친 뒤 금년 내로 생산물분배계약을 체결하고, 계약 체결일로부터 4년간 탐사운영 활동을 진행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분 80%를 보유해 운영권을 갖고, 페트로나스의 석유개발 자회사인 카리갈리가 지분 20%를 보유하는 파트너사로 참여한다.

PM524 광구는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가 위치한 말레이반도의 동쪽 해상 수심 50~80m인 천해 지역에 위치하며, 면적은 4738km²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PM524 광구의 기존 3D 인공지진파와 시추공 자료를 검토해 가스 부존 가능성이 높은 다수의 유망구조를 도출했고, 향후 상세기술평가를 탐사운영기간 동안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PM524 광구 내부에는 페트로나스가 운영사로서 현재 생산 중인 탕가바랏 가스전이 위치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PM524 광구에서 가스전 탐사에 성공하면 탕가바랏 가스전을 활용한 연계 개발도 구상하고 있다. 실현될 경우 가스전 초기 개발비와 개발 기간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포스코그룹의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페트로나스와 친환경 에너지 기술 개발도 함께 협력한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2050 탄소중립 선언과 함께 페트로나스 주도로 이산화탄소 지중저장(CCS)을 통한 청정가스 개발 등 친환경 에너지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미얀마에 집중돼 있던 에너지 사업 지도를 넓힐 기회"라며 "날이 갈수록 수요가 증가하는 천연가스의 부존 가능성이 높은 광구를 확보해 회사의 신성장 동력이자 에너지 분야 사업 확대 기반이 될 중요한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wisdo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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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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