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발효일 오는 9월 1일
케이엠더블류 편출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8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정기변경 결과 SK바이오사이언스와 SK아이이테크놀로지, 에코프로비엠 등 3개 종목이 한국 지수에 새로 편입됐다. 반면 케이엠더블유 1개 종목은 편출됐다.
[서울=뉴스핌] CI=MSCI 홈페이지 |
MSCI는 한국 시간으로 12일 새벽 이같은 내용의 '2021년 MSCI 8월 분기 리뷰' 결과를 발표했다. 8월 정기 변경의 경우 7월말 10거래일 중 하루를 무작위로 선택해 해당일의 시가총액과 유동시가총액 등을 살펴 편출입 종목을 선정한다.
이번 발표에 따라 MSCI 한국지수 구성 종목은 기존 103개에서 105개로 늘어나게 된다. MSCI 지수에 편입될 경우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패시브수급은 SK바이오사이언스 3400억원, 에코프로비엠 2000억원, SK아이이테크놀로지 175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일 종가 기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시가총액은 22조9500억원, SK아이테크놀로지는 14조4378억원, 에코프로비엠은 6조8213억원이다.
MSCI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는 오는 31일 종가 등을 기준으로 종목을 교체할 예정이다. 지수 발효일은 오는 9월 1일이다.
아울러 카카오뱅크는 MSCI 신흥국 지수 조기 편입이 확정됐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과거 MSCI지수에 조기 편입된 대형 IPO주는 지수 편입 때까지 주가가 계속 상승하기보다는 불규칙적인 변동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며 "카카오뱅크 주가수익비율(PER)이 은행업 평균보다 크게 높은 상황이어서 추격 매수보다는 차익 실현 기회를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한편, MSCI 정기 지수 변경은 1년에 총 4번, 반기(5월·11월)와 분기(2월·8월)마다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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