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핌] 백운학 기자 =거기두기 4단계를 한 주 더 연장한 충북 충주에서 하루 최다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
충주시는 확진자가 폭증하자 코로나 종식과 일상생활로의 조기 복귀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전날 2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주 선별진료소. [사진=충주시] 2021.08.12 baek3413@newspim.com |
이날 확진자 수는 하루 최다 인원이다. 지금까지 최다 확진은 지난 1월 27일 22명이었다.
충주에서는 지난달 25일부터 성인콜라텍, 마트, 운동 교실 등의 집단감염과 산발적 연쇄감염이 이어져 이 기간 24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는 지난 5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했지만 확진자가 늘어나자 오는 18일까지 일주일 연장했다.
시는 모든 행정력을 투입해 음식점·카페·유흥업소 등의 다중밀집 시설에 대한 집중점검을 하고 있다.
전 공무원이 코로나 취약 사업장 전체 8500여 개소와 직접 연결돼 방역상황을 관리하는 '코로나 사업장 방역 담당관제'를 시행하며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또 역학조사 대상을 대폭 확대해 코로나19 필수 검사대상을 확진자의 접촉자뿐만 아니라, 2차 접촉자(접촉자의 접촉자)까지 확대했다.
확진자 동선 조사 기간은 증상발현 2일 전에서 3일 전으로 확대해 감시망을 넓혔다.
시에서 운영하는 문화·체육시설 등을 임시 폐쇄했다.
충주종합운동장에 '임시선별진료소'를 확대 운영해 하루 1코로나19 검사 규모를 400명에서 2500명(시 인구의 1%)까지 늘렸다.
시 관계자는 "전 공무원이 코로나 종식과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시민들도 방역수칙 준수와 적극적 협조로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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