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서부경남의 균형발전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일 국토교통부 주관 지역개발 공모사업에 서부경남 3곳이 선정된 데 이어 지난 9일에는 2023년 개최되는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가 기획재정부로부터 국제행사로 최종승인을 받게 된 것이다.
함양군e-커머스전략산업투자선도지구 위치도[사진=경남도] 2021.08.12 news2349@newspim.com |
전국에서 단 1개 지역을 선정하는 투자선도지구 사업에 선정된 경남 함양군은 ㈜쿠팡이 설치 예정인 대규모 물류센터와 연계한 'e-커머스 물류단지 조성사업'이 추진되며, 근로자와 주민을 위한 일자리 연계형 주택(100호)과 복합커뮤니티 시설 등 생활soc가 함께 공급된다.
지역수요 맞춤지원 사업 전국 11곳 중에서는 하동군과 거창군이 선정되어 각각 청년 창업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하동), 작은 학교 살리기와 연계(거창)한 주거플랫폼 사업이 추진된다.
지난 9일에는 2023년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가 기획재정부로부터 국제행사로 최종승인을 받았다.
산청엑스포는 오는 2023년 9월 15일부터 10월 19일까지 35일 동안 총사업비 123억 원을 투입해 산청군 동의보감촌(주행사장)과 한방의료클러스터(부행사장)에서 개최된다. 경남도와 산청군은 지난 2013년 제1회 산청엑스포를 통해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한층 발전된 행사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서부경남의 새로운 성장동력 신규사업으로 발굴한 '합천군 황매산 녹색문화 체험지구 조성사업'과 '하동군 섬진철교 재생사업' 추진을 위한 2022년 국비예산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합천군 녹색문화 체험지구 조성사업은 총 100억원의 사업비로 철쭉 3대 명산 중 하나인 황매산의 자연자원을 활용한 트리하우스 및 네트어드벤처 등 다양한 휴양컨텐츠를 개발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표적 체류형 관광지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하동군 섬진철교 재생사업은 총 47억원의 사업비로 영호남을 연결하는 경전선 폐철교에 천문관측시설 및 체험하우스 등을 설치해 영호남 지역화합의 랜드마크로서 섬진강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중심 허브거점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인숙 경남도 서부균형발전국장은 "이번에 선정된 지역개발 공모사업을 차질 없이 잘 추진하고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를 성공적인 국제 행사로 잘 이끌어 서부경남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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