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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농협은행, 대출모집인 '전세대출' 전격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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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축소 계획 본격화...목표치 육박에 '조치'
한도축소·금리인상에도 수요 여전…수단 총동원
가계대출 축소 안되면 주택담보대출 중단도 검토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NH농협은행이 대출 모집인을 통한 전세대출을 전격 중단했다. 대출 문턱을 높이며 가계대출 조이기에 나섰으나 여의치 않자 대출 축소에 나선 것이다. 올해 가계대출 증가액이 목표치에 턱밑까지 도달하면서 대출 모집인을 통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중단도 검토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중단이 용이한 모집인 대출부터 시작해 단계적인 가계대출 축소 관리에 들어간 모습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지난달 20일부터 연말까지 대출모집인을 통한 NH전세대출(서울보증, 주택도시보증공사, 주택금융공사)을 중단하기로 했다. 지난 6월24일에는 대출모집인을 통한 NH주택외부동산담보대출(주거용오피스텔)을 막았다.

대출 모집인은 카드 모집인처럼 은행 외부에서 상담 창구 역할을 하며 은행과 대출자를 연결해준다. 전체 가계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지만, 모바일이나 창구 등 자체 채널을 닫는 것보다 리스크가 적다. 대출 문을 걸어잠그는 첫 단계인 셈이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2021.07.20 tack@newspim.com

대출 문을 닫는 것은 가계대출 총량관리에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대출한도를 깎고 금리를 인상하는 등 각종 조치에도 가계대출이 잡히지 않자 남은 수단을 총동원하는 분위기다. 금융당국도 가계대출 총량관리를 주문하며 연일 금융권을 압박하고 있다.

농협은행의 올 상반기 가계대출 잔액은 133조6249억원이다. 지난해 말 126조3322억원과 비교해 5.8% 늘었다. 금융당국이 제시한 연간 가계대출 증가율은 5~6% 수준이다. 이에 맞추려면 하반기 대출 증가율을 6% 아래로 떨어트려야 한다.

다른 은행들과 비교하면 농협은행의 대출증가율은 두드러진다. KB국민은행 1.5%, 신한은행 1.7%, 하나은행 3.4%, 우리은행 2.1% 등이다. 이들 은행 중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택담보·전세대출을 중단한 곳은 없다.

대출증가 총량 목표치를 기준으로 봐도 턱밑까지 찬 상황이다. 올해 목표를 7조5000억원으로 잡아놨는데 이미 7조2000억원까지 늘었다.

이에 농협은행은 꾸준히 대출 문턱을 높여왔다. 지난달 말 주요 신용대출과 전세대출, 주택외 부동산담보대출 우대금리를 최대 0.3%p 축소했다. 지난 6월 전세대출과 신용대출의 우대금리를 줄였는데 한 달 만에 추가 조치에 나섰다. 

대출 한도도 줄였다. 지난 6월 모기지신용보험(MCI) 대출, 모기지신용보증(MCG) 대출 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했다. 일종의 보험료를 내고 대출 한도를 늘려 받는 상품이라 그만큼 대출 한도가 줄어든다. 신용대출 최대한도도 2억5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축소했다.

그럼에도 가계대출이 좀처럼 잡히지 않자 특단의 조치에 나섰다. 다만 창구 대출을 막거나, 규모가 큰 주담대를 중단하면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모집인을 통한 대출부터 닫았다. 이 같은 조치가 통하지 않으면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담대까지 중단하는 등 단계적 방안를 고민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가계 대출 증가율이 높은 이유로 은행의 특수성을 든다. 지방에선 농협은행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각종 조치에도 대출을 받으려는 수요가 줄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농협은행은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점포 비중이 62%에 이른다.

농협은행 고위 관계자는 "수도권에선 대출 금리를 올리면 다른 은행으로 가는 효과가 있는데 선택권이 다양하지 않은 지방은 그렇지 않다"며 "타행보다 운신의 폭이 좁아 하반기에 타이트하게 관리하려 한다"고 말했다.

 

yrcho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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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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