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정세균 전 총리가 15일 충북 제천을 방문해 "도심지역에 비행장이 있는 줄 몰랐다"며 "46년 동안이나 겪었을 제천시민의 고충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이상천 제천시장과 배동만 제천시의회 의장, 제천비행장 찾기 범시민추진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제천비행장 폐쇄 당위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제천시의 입장에 힘을 실어줬다.
정세균 전 총리(가운데)가 제천을 방문해 이상선 시장과 이야기를 나누며 이동하고 있다. [사진= 제천시] 2021.08.15 baek3413@newspim.com |
정 전 총리는 "전국 다수의 비행장들이 속속 폐쇄되고 있는데 아직도 제천 도심에 이런 비행장이 있어 놀랐다"며 "국방부 등 관계기관에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이상천 시장은 "1975년 재정비된 제천비행장은 지금까지 46년간 훈련목적의 항공기 이착륙이 거의 없지만 시내 중심지와 의림지를 연결하는 길목에 있어 도심확장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천시민의 오랜 열망인 제천비행장의 용도 폐지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정 전 총리는 간담회를 마친 후 인근 의림지동행정복지센터로 이동해 기타 현안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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