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日 어린이용 방위백서에 '다케시마' 표기...외교부 "강력 항의"

기사입력 : 2021년08월17일 08:39

최종수정 : 2021년08월17일 08:39

日, 구체적 언급 피했지만 '해공역' 지도에 독도를 자국 영토 표시

[서울=뉴스핌] 신호영 인턴기자 = 외교부는 16일 일본 정부가 발간한 '어린이용 방위백서'에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기한 것에 대해 거세게 항의했다.

외교부는 이날 일본 측에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우리 고유의 영토로 이러한 우리 입장에 비추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력히 항의하고 동 자료의 즉각적인 삭제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상렬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이 쿠마가이 나오키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에게, 김용길 주일한국대사관 공사가 미바에 타이스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대리에게 각각 외교채널을 통해 강도높게 항의했다.

일본 방위성은 지난 16일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 청소년 독자를 겨냥한 총 30페이지 분량의 '최초의 방위백서(はじめての防衛白書)'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방위성은 2021년판 방위백서를 토대로 일러스트, 알기 쉬운 표현 등을 사용한 백서라고 설명했다.

방위성·자위대는 그간 만화 책자를 만든 적은 있으나 어린이용으로 특화한 방위백서를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판 일본 방위백서 '우리나라 주변의 상속감시' 부분에 첨부한 지도에서 독도를 '다케시마(竹島, 일본이 주장하는 독도명)'로 표기했다. 지도의 빨간 원 안의 부분. [사진=일본 방위성 홈페이지]

어린이용 방위백서는 영토분쟁 부분에 대해 "이 지역에서는 어느 땅이 어느 나라 것인지를 놓고 다투는 영토 문제와, 한반도처럼 하나의 민족이 둘로 분단돼 서로 군사적으로 대립하고 있는 곳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독도와 관련된 내용을 담았다. 

어린이용 방위백서는 독도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일본 주변 해공역의 경계감시 상황을 보여주는 지도에 독도를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로 자국 영토임을 표시했다.

일본의 방위백서를 통한 '독도는 일본땅' 도발은 지난 2005년 이후 17년 째다.

또 어린이용 방위백서에는 "나라를 확실히 지키기 위해서는 일본이 제대로 자국을 지킬 의사와 능력이 있음을 주변에 보여줌으로써 일본으로부터 무언가를 빼앗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다른 나라가 생각하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중국과 북한, 러시아의 동향도 2021년판 방위백서에서 발췌해 기술했다.

중국과의 영토 분쟁 지역인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주변에서의 중국 공선의 영해 침입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다.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 등도 소개했다.

기시 노부오(岸信夫) 방위상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나라의 방위에는 우리나라의 장래를 짊어 질 젊은 층을 포함한 국민 여러분의 이해와 지원이 불가결하다. 방위성, 자위대에 대한 이해가 깊어진다면 (좋겠다)"고 밝혔다.

 

shinhor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