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유승민, 윤석열 직격..."토론회 반대, 단순히 절차 트집"

기사입력 : 2021년08월17일 08:48

최종수정 : 2021년08월17일 08:48

"토론회 하나 두고 당 갈등으로 몰아"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유승민 전 의원은 17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원희룡 전 제주지사 등 당내 대선 주자들이 경선준비위원회가 추진하는 경선 토론회를 반대하는 데 대해 "단순히 절차상의 트집"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유 전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대선 출마를 선언한 분들이 경준위 토론하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 토론하지 않는 선거가 요즘 어디있냐"고 반문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국민의힘 유승민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희망22 사무실에서 열린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08.15 mironj19@newspim.com

유 전 의원은 그러면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고 하면 자기 생각을 (국민께) 분명히 말씀드릴 의무가 있다"며 "당이 정하면 따르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 경준위는 당내 경선후보 등록(오는 30일~31일) 전인 18일과 25일 두 차례에 걸쳐 예비 후보들의 정책 토론회를 예고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일부 캠프와 당 지도부는 경준위가 정식 후보 등록도 하지 않은 예비후보들의 토론회 일정을 짜는 것은 월권이라고 반발하는 상황이다.

이에 유 전 의원은 "토론회 하나를 두고 당을 갈등으로 몰아가는 그런 분들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토론의 본질을 묻고 싶다. 토론은 단지 기술이나 기능을 선보이는 게 아니라 대선 출마자는 어떤 세상과 나라를 만들 것인가 자기 생각과 비전, 철학을 밝히는 당연한 의무다. 당이 내홍을 겪는 것 같이 비쳐지는 게 송구하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반대하는 후보들이 '일정을 미리 상의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 "오래 전부터 들어서 18일과 25일은 비워 놨다. 그 분들에게도 통보가 간 것"이라며 "지엽적 문제를 이야기하는 게 이해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 선거가 장난이 아니지 않나. 미국은 1년 전부터 치열하게 토론한다"며 "일부 후보가 말만 하면 실수하고 캠프에서 변명하고 감추기 급급해서 최대함 감추고 싶은 것 아니냐는 건데, 토론이 겁나면 기초부터 차근차근 밟고 오든지 아니면 나오지 말아야 한다"며 윤 전 총장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대통령 후보로 뽑으면 본인은 물론 국민도 불행하다"며 "과거 무능한 대통령의 폐해를 겪었지 않나. 일부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참모만 잘 쓰면 된다고 하는데 그런 말씀하는 분들이 다 폐해를 겪었다. 묻지마 투표, 이미지 투표를 막기 위해 토론이 좋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토론은 쉽게 보고 안 보고 문제가 아니라 의무"라며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했으면 피할 문제가 아니다. 선수들은 심판이 정하면 따라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과거 '유승민을 대통령 만들겠다. 윤석열이 되면 지구를 떠나겠다'고 발언했던 데 대해선 "당시 대표 될 줄도 모르고 유튜브에 나가 그런 모양"이라며 "공사를 엄격히 하면서 살아 왔고 개인적으로 가깝다고 도움 받거나 그럴 생각 없다. 역차별만 안 당하면 좋겠다"고 일축했다.

jool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