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서울대학교는 아시아태평양물리학협회(Association of Asia Pacific Physical Societies) 플라스마 물리분과(Division of Plasma Physics)가 지난 10일 함택수 공과대학 원자핵공학과 교수를 찬드라세카상의 제8회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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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찬드라세카상을 받은 함택수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원자핵공학과 교수. [사진=서울대학교] 2021.08.17 heyjin6700@newspim.com |
찬드라세카상은 1983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수브라마니안 찬드라세카의 이름을 딴 상이다. 지난 2014년 아시아태평양물리학협회 플라스마 물리분과에 의해 제정됐다. 미국물리학회 플라스마 물리분과의 '맥스웰상', 유럽물리학회 플라스마 물리분과의 '알펜상'과 함께 세계 3대 플라스마 물리학 상으로 꼽힌다.
함 교수는 1984년 미국 프린스턴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텍사스대학에서 박사후 연구원을 지냈다. 1986년부터 프린스턴 플라스마 물리 연구소(PPPL)에서 재직하면서 플라스마 난류를 기술하는 제1원리인 선회운동론 이론체계를 현대적 방식으로 재정립했다.
이는 오늘날 플라스마 난류 및 밀폐 연구의 핵심적 부분을 차지하는 선회운동론 전산모사 코드들의 기틀이 됐다. 아시아태평양물리학협회는 함 교수가 핵융합 플라스마 난류 및 밀폐 현상의 이론적 이해에 공헌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heyj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