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반값 중개보수 적용받자"...집주인‧세입자 계약 지연 문의 폭증

기사입력 : 2021년08월20일 13:45

최종수정 : 2021년08월20일 13:45

6억원 이하 거래시 현행 60만원 절약
"계약 시점 시행 시점에 맞춰야"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부동산 계약 시기를 늦추려는 세입자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11월부터 시행된다는데 벌써부터 이러면 가을 이사철에는 지연 거래가 더 심해질 것 같아요.(강남구 압구정동 G공인중개 사무소 대표)

이르면 올 10월부터 부동산 매매나 전‧월세 계약 때 지불했던 중개수수료 부담이 대폭 줄어든다. 10억원짜리 주택을 살 때 지불하던 부동산 중개수수료(중개보수) 상한액이 현행 9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줄어드는 등 9억 원 이상 주택의 중개보수가 크게 낮아진다.

이처럼 중개보수 인하가 가시화되자 소비자들이 시행 시점에 맞춰 계약하려는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1.08.20 ymh7536@newspim.com

◆ 10억 아파트 매입시 400만원↓...중개수수료 부담 ′뚝′

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최근 부동산 중개요율을 낮추는 '부동산 중개보수 및 중개서비스 개선방안'을 확정하자 계약 시기를 미루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부동산 중개보수 개선안에 따르면 우선 매매 계약의 경우 2억원 미만 구간에선 현행 상한요율을 유지하되 2억~9억원은 0.4%, 9억~12억원은 0.5%, 12억~15억원은 0.6%, 15억원 이상은 0.7%의 요율 상한을 적용한다.

이 방안을 적용해 6억원 짜리 아파트를 거래한다고 가정하면 수수료 상한은 현행 300만원에서 240만원으로 줄어들게 된다. 10억원 짜리 아파트는 9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줄어들고, 15억원 주택은 1350만원에서 1050만원으로 떨어진다.

임대차 거래의 경우 1억원 미만 구간에서는 현행 상한요율을 유지하되, 1억~6억원은 0.3%, 6억~12억원은 0.4%, 12억~15억원은 0.5%, 15억원 이상은 0.6%의 요율 상한을 적용한다.

전·월세 임대차 계약은 보증금 액수에 따라 적용되는 상한 요율을 기존 0.3∼0.8%에서 0.3∼0.6%로 낮추기로 했다. 보증금 6억원인 전셋집을 구할 때 중개보수 상한액은 현재 480만원에서 180만∼240만원으로 준다.

오늘부터 서울에서도 새 부동산 중개보수체계, 일명 '반값 중개수수료'가 시행된다. 14일 서울 성동구의 한 부동산 밀집단지. <김학선 사진기자>

◆ "개정안 이전 계약시 인하율 미적용"

10월부터 적용되는 중개보수 인하로 계약을 미루는 집주인과 세입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인근 F 공인중개 사무소 관계자는 "중개보수 인하가 확정되면서 9월 계약을 10월로 미루겠다는 집주인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가을 이사 시즌에 맞춰 집을 알아보려는 세입자들이 인하된 중개보수를 적용해줄 수 없냐는 문의도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계약 시점을 인하율이 적용되는 11월에 맞춰야 한다고 조언한다. 인하된 중개보수 요율은 개정안 시행 이후 신규 계약 건부터 적용되는 게 원칙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미 계약서를 작성한 경우에는 인하된 수수료를 적용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 계약서를 쓰지 않았다면 계약시기를 미루는 게 유리하다. 몇 달을 기다리면 수백만원을 아낄 수 있다.

여기에 수수료율은 고정 요율이 아니라 상한 요율이라는 점 또한 유의해야될 필요가 있다. 예컨대 현행 5억원짜리 매매거래에 대해 적용하고 있는 0.4% 요율로 계산해 나오는 200만원의 중개수수료는 확정 금액이 아닌 최대 금액이라는 것이다. 즉 소비자와 공인중개사는 이 금액 한도 내에서 금액 협의가 가능하다.

압구정동 P공인중개 사무소 대표는 "중개사들이 상한요율을 꽉 채워 중개보수를 제시하고 있다"며 "세입자와 집주인들은 상한요율을 고정요율로 착각해 중개보수를 지불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계약서를 쓰기 전에 중개업소와 수수료율을 미리 협의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ymh753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